[남도정자기행] 송순의 면앙정을 찾아서 8 1579년 10월 87세를 맞은 송순의 회방연(回榜宴)이 면앙정에서 열렸다. 과거 급제 60돌을 축하하는 그의 회방연에는 임제, 고경명, 정철을 비롯해서 전라감사 송인수, 지역 수령 등 백여 명이 참석했다. 정철이 두 번째로 창평에 낙향하였을 때다. '담양부지(潭陽府誌)'는 이날의 모습을 '경하..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22
[남도정자기행] 송순의 면앙정을 찾아서 7 1576년 5월 18일 84세의 송순은 당대의 대문장가 임제에게 면앙정을 빛낼 글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다. 6월 16일에는 임제에게 글을 써 주어서 고맙다는 편지를 보냈다. 송순의 부탁을 받고 임제는 1576년 5월 18일~6월 16일에 '면앙정부(俛仰亭賦)'를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때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22
호남 제일 가단 담양 면앙정을 찾아서 6 1553년 송순은 선산도호부사(善山都護府使)로 있을 때 선정을 베풀었다는 공로로 표리일습(表裏一襲, 안팎의 옷감 한 벌)을 하사받았다. 선산도호부사로 재직 중 송순은 이황을 비롯해서 영남의 많은 문인, 학자들과도 교류하였다. 그해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면 예강리에 있는 황기로(黃耆..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22
[남도정자기행] 송순의 면앙정을 찾아서 5 송순이 면앙정을 증축하자 임억령과 고경명은 '면앙정삼십영(俛仰亭三十詠)'을 지었다. '면앙정삼십영'은 면앙정 주변에 펼쳐진 추월취벽(秋月翠壁), 용구만운(龍龜晩雲), 몽선창송(夢仙蒼松), 불대낙조(佛臺落照), 어등모우(魚登暮雨), 용진기봉(湧珍奇峰), 금성묘애(錦城杳靄), 서석청람..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21
[남도정자기행] 송순의 면앙정을 찾아서 4 1537년 김안로는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의 폐위를 모의하다가 발각되어 왕의 밀명을 받은 이조참판(吏曹參判) 윤안인(尹安仁)과 사헌부대사헌(司憲府大司憲) 양연(梁淵)에 의해 체포되어 사사되었다. 당시 김안로는 허항, 채무택과 함께 정유삼흉(丁酉三凶)으로 일컬어졌다.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21
[남도정자기행] 송순의 면앙정을 찾아서 3 사간(司諫) 벼슬에서 잠시 물러난 송순은 고향에 머물면서 면앙정 주변 산수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읊은 가사(歌辭) '면앙정가(俛仰亭歌)'를 지었다. '면앙정가'를 일명 '무등곡(無等曲)'이라고도 한다. '면앙정가' 일부를 새긴 면앙정가비가 면앙정 앞 한쪽에 세워져 있다. 송순의 '면앙정..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21
[남도정자기행] 송순의 면앙정을 찾아서 1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전라남도(全羅南道) 담양군(潭陽郡) 봉산면(鳳山面) 제월리(齊月里) 제월봉(霽月峰, 제봉산)에 있는 기촌(企村) 송순(宋純, 1493∼1582)의 면앙정(俛仰亭, 전라남도 기념물 제6호)을 찾았다. 정자 입구에는 '俛仰亭(면앙정)'이라고 새긴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21
담양 가사문학관을 찾아서 담양읍내 영산강변의 관방제림(官防堤林, 천연기념물 제366호)을 돌아본 뒤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한국가사문학관(韓國歌辭文學館)을 찾았다. 가사문학관은 장원봉(342m)에서 최고봉(493m)을 지나 까치봉(424m)으로 이어지는 성산(星山, 별뫼)의 서남쪽 산발치, 광주호 상류 바로 동쪽에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15
담양 관방제림을 찾아서 호남 제일 가단을 이끌었던 송순 선생의 면앙정을 돌아보고 나서 담양 읍내에 있는 관방제림(官防堤林, 천연기념물 제366호)을 찾았다. 관방제림은 담양읍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영산강변에 있었다. 잎을 죄다 떨군 나무들을 보니 관방제림에는 봄이나 여름에 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