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5

꿩의바람꽃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바람꽃 가운데 이른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은 변산바람꽃이다. 그 다음에 너도바람꽃이 피고, 그 뒤를 이어서 꿩의바람꽃이 피어난다. 바람꽃들은 모두 소박한 아름다움과 가녀린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꿩의바람꽃도 그렇다. 꽃받침이 활짝 피었을 때의 모습은 꼭 꿩의 목에 있는 깃털과 닮았다. 그래서 궝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또, 꿩의바람꽃이 필 때 꿩도 짝짓기를 하는 때라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꿩의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바람꽃속(Anemone)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다음백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정)에는 다피은련화(多被銀蓮花), 은련화(銀蓮花), 양두첨(兩頭尖) 등의 이명이 실려 있다. 꿩의바람꽃의 꽃말은 ..

야생화이야기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