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중순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을 찾았다. 국립수목원에는 때마침 용머리와 흰용머리 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용머리는 자주색, 흰용머리는 흰색 꽃이 핀다. 흰용머리는 흰색 꽃이이 피는 용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용머리는 꽃이 상상 속의 동물 용(龍)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화(民畵)에 나오는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 용머리 꽃은 같은 꿀풀과의 벌깨덩굴 꽃과도 많이 닮았다. 용머리는 통화식물목 꿀풀과 용머리속의 숙근성(宿根性)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드라코세팔룸 아르구넨스 피셔. 엑스 링크(Dracocephalum argunense Fisch. ex Link)이다. 속명 '드라코세팔룸(Dracocephalum)'은 '용(龍)'을 뜻하는 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