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 메꽃 논두렁 풀섶에 수줍은 듯 피어난 연분홍 메꽃 메꽃 바라보다 아련히 떠오르는 내 어린 시절 웃동네 보리밭 매러 간 엄니 한없이 기다릴 제 메뿌리 캐러 산으로 들로 다니던 동무 순이야 지금은 어느 하늘아래 무엇이 되어 살고 있을까 내 유년은 세월의 강을 따라 반백으로 흘렀는데.. 야생화이야기 2013.07.29
싸리꽃 싸리나무꽃 상팔당 마을을 벗어나 숲이 우거진 계곡으로 들어섰다. 시원한 냇물이 흐르는 계곡의 평평한 암반 위에는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쯤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 율리고개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등산객.. 야생화이야기 20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