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소사번(食少事煩) 교통대학교(전 충주대학교) 교수로 있다가 퇴직한 선배가 내원했다. 요즘은 수요일과 목요일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여가시간에는 붓글씨를 쓴다고 했다. 선배는 요즘 식소사번(食少事煩)을 즐겨 쓴단다. 식소사번(食少事煩)은 삼국연의(三國演義)에 나오는 말로 '먹는 것은 적은데, 일은 .. 세상사는 이야기 2016.04.07
평생 동지를 찾기 위한 삼고초려 내가 한의사가 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내가 교직을 그만두고 한의과대학에 간 것은 환자를 보살피면서 조용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였다. 환자를 돌보는 것이 내 성격이나 취향에도 맞았고, 보람도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의료민영화(라고 쓰고 의료특혜사유화라고 .. 세상사는 이야기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