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가 되자 낯선 사람으로부터 온 우편물을 받았다. 봉투 안에는 '거기는 제발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팜플렛이 들어있었다. '거기'는 바로 '지옥'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내 영혼을 불쌍하게 본 사람이 이 편지를 보냈을까? 우체국 소인을 보니 '목포부영(취) 2016. 03. 08'이라고 찍혀 있고, 발신인 란.. 세상사는 이야기 2016.03.31
수녀님들의 부활절 선물 성심학교 수녀님과 천주교 교현동 성당 수녀님이 부활절(復活節, Easter)이라고 달걀과 쿠키를 선물로 가져 오셨다. 별로 해드린 것도 없는데 부활절이 돌아올 때마다 선물을 주신다. 신경 쓸 곳이 한두 군데도 아닐 텐데 이런 선물을 받을 때면 빚이라도 진 것처럼 괜스레 미안해진다. 해.. 세상사는 이야기 20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