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오줌을 카메라에 처음 담은 때는 2006년 6월 30일 충주시 교현동 부강아파트 화단에서였다. 당시 부강아파트에는 야생화를 기르는 취미를 가진 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는 틈틈이 화단에 각종 야생화들을 심고 키웠다. 그래서 부강아파트 화단에는 각종 야생화들이 철따라 피고지곤 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파트 환경 정화를 한답시고 화단의 야생화들을 모조리 뽑아 버렸다. 야생화가 사라진 아파트는 삭막하기 그지없는 풍경으로 변했다. 이후 산을 오를 때마다 노루오줌을 만나면 반가운 마움이 앞섰다.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다소 특이하다. 어디서 유래한 이름일까? 노루오줌의 이름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뿌리에서 노루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또, 노루가 물 마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