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은 주주들을 위한 김남수 씨 초청 강연을 취소하라!
한겨레신문은 2013년 7월 14일(일) 본사 청암홀에서 김남수 씨를 초청해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강연 및 뜸자리잡기 행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한겨례신문 주주 및 임직원 중 우선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는 것이다.
김남수 씨 강연회는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 김남수 씨는 한겨레신문 주주들 앞에서 강연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김남수 씨는 가짜 침사 자격으로 불법시술을 한 것도 모자라, 서민들을 상대로 자격증 장사를 해서 14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람이기 때문이다. 뜻을 함께 하는 한겨레신문 창간주주와 독자들은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김남수 씨 강연을 취소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
군부독재의 군화발 아래서 신음하던 1980년대 이 땅의 수구보수 언론들은 독재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여론을 왜곡했다. 이에 뜻있는 많은 국민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새로운 민족정론지 창간 대열에 동참했다. 오랜 산고 끝에 1988년 5월 15일 마침내 한겨레신문 창간호를 받아보던 그 감격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한겨레신문의 창간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민족정론지를 추구한다는 한겨레신문이 어떻게 김남수 씨와 같은 문제가 많은 인물을 초청하여, 그것도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공연히 강연회를 열 수 있다는 말인가!
김남수 씨는 그 스스로 구술한 자서전적 기록에서 일제강점기 면사무소 후생 담당 출신이었다고 실토한 바 있다. 일제강점기의 면사무소는 단순한 지방행정기관이 아닌 조선총독부 직할기관으로 식량공출과 정신대, 징용자 송출업무에 관여한 숱한 사례가 있는 식민지 착취의 일선기관이었다. 더우기 그는 2004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출석해서 현대사의 거목인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재조사 당시 거짓 진술로 진상규명을 방해한 사실이 장준하 선생 유족측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전 조사관의 증언으로 드러난 역사의 죄인이다.
그동안 김남수 씨는 숱한 의혹과 비리가 있는 문제인물이면서도 여러 비호 세력에 의해 마치 선한 인물인 양 호도되어 왔다. 친일행적 의혹자와 반민주적 행위, 서민을 등쳐 온 돌팔이 재벌을 옹호하고 비호하는 것이 한겨레신문의 창간정신인가! 한의학의 말살을 시도한 일제의 산물인 침사를 표방했으나 실은 그마저도 가짜 침사인 자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여는 것이 한겨레신문의 정신에 부합하는가?
만약 한겨레신문이 김남수 씨의 강연 개최를 고집한다면 뜻을 함께 하는 창간주주, 독자들과 함께 한겨레신문 절독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한겨레신문 여성 주주와 여성 임직원들도 김남수 씨의 강연회를 거부하기 바란다. 신선설농탕도 김남수 씨 강연에 대한 후원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불매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한겨레신문의 각성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뜻을 함께 하는 한겨레신문 창간주주와 독자들은 2013년 7월 10일 오전 한겨레신문에 이 성명서의 광고 게재를 신청하였다. 그러나 한겨레신문은 성명서 내용을 문제삼아 광고 게재를 거부하였다. 광고 게재를 거부한 것은 무엇인가 떳떳하지 못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떳떳하다면 성명서 광고 게재를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한겨레신문의 광고 게재 거부에 대하여 뜻을 함께 하는 한겨레신문 창간주주와 임직원, 독자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절독운동, 성명서 팩스 보내기운동 등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 한겨레신문 창간주주와 임직원, 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2013년 7월 10일
뜻을 함께 하는 한겨레신문 창간주주와 독자 임종헌 外 일동
한겨레신문 팩스번호 02-710-0129
'시사 이슈 화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광장 가득 메운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촛불 (0) | 2013.07.30 |
---|---|
국정원 선거 개입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0) | 2013.07.12 |
[성명서]한겨레신문은 주주들을 위한 김남수 씨 초청 강연을 취소하라! (0) | 2013.07.09 |
진보신당 후원을 끊으며 (0) | 2013.06.22 |
영국은 디에고 가르시아 섬을 차고스 인민들에게 반환하라! (0) | 201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