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3중주 A단조(Piano Trio in a minor)>는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이 1914년에 완성한 실내악곡이다. 제1차 세계대전 종군을 가까이 앞두고 완성한 작품으로 제3악장에 5음 음계에 의한 파사칼리아(passacaglia)를 가졌으며, 우울하고 어두운 정열을 숨기고 있다.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 Piano Trio in a minor(피아노 3중주 a단조)
Newbury Trio, La Jolla Music Society SummerFest, 2012
1914년 3월 프랑스 바스크 지역으로 내려 간 라벨은 그해의 여름 그곳의 작은 도시 Saint-Jean-de-Luz에서 바스크의 짙은 색채로 가득한 <피아노 3중주>를 쓰기 시작하였다. 이는 어머니가 바스크 族인 라벨이 자신의 정체성을 크게 자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곡 중에 조국 프랑스가 1차대전에 참전하자 라벨은 자원 입대를 위하여 이 <피아노 3중주>를 서둘러 3주만에 완성하였다.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 Piano Trio in a minor(피아노 3중주 a단조)
Young Pianist Festival, Amsterdam 20 november 2013
The Amsterdam Chamber Soloists: Tijmen Huisingh(viool),
Jan-Bastiaan Neven(cello), Thomas Beijer(piano)
초연은 1915년 1월 28일 Paris에서 Alfredo Casella의 피아노 연주로 이뤄졌다. 라벨의 독특한 인상파적인 작품이다. 바스크의 주제가 연결되고, 밤의 가스파르가 연상되는 4악장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삼중주다. 1악장 Moderee는 상당히 아름답다.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 Piano Trio in a minor(피아노 3중주 a단조)
Lidija Pavlovic, piano. Iason Keramidis, violin. Felix Drake, cello
13. July 2012. Hochschule für Musik Karlsruhe(Germany)
대부분의 음악가들과 평론가들은 라벨 음악의 조밀한 짜임새와 세련된 마무리에 압도되어 그의 음악에 다른 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피아노 3중주》는 그러한 면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예이며 풍부한 표현력과 함께 심오함을 담고 있다. 1914년에 작곡된 이 작품은 당시의 불안감을 거침없이 반영하고 있다.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 Piano Trio in a minor(피아노 3중주 a단조)
Trio Jade 2nd Regular Concert 'La Belle Epoque'
Seoul Art Center IBK Chamber Hall. 2015. 4. 29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 Piano Trio in a minor(피아노 3중주 a단조)
Trio di Trieste. 1960
Dario de Rosa, Piano. Renato Zanettovich, Violine. Libero Lana, Violoncello
이 곡은 첫 부분에서 쾌활한 주제를 노래하며 시작하다가 강렬한 경고와 부드러운 묵상 사이를 넘나든다. 2악장 <판토움>은 말레이의 시 형식에서 제목을 얻었을 뿐 아니라 그 형식을 도입부 선율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달콤하고 서정적인 선율은 배경에 흐르는 불안한 느낌의 반주에 맞서 대조감을 불러일으킨다. 슬픔에 잠긴 듯한 악장인 <파사칼리아>는 반복적 베이스 라인 위에 놓인 테마의 변주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라벨은 표현하기에 다소 벅찰 수 있는 감정들을 담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런 엄격한 형식을 선택했을 것이다. 피날레는 광적인 기교 속에서 모든 불안감을 몰아낸다.
1악장 Modéré
Viktoria Vassilenko - Piano, Laura Szabo - Cello, Preslav Ganev - Violin
1악장 Modéré
Beaux Arts Trio, 1984
Piano: Menahem Pressler, Violin: Isidore Cohen, Cello: Bernard Greenhouse
1악장 Modéré.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으로 크게 2부분으로 나뉜 2부 형식이다. 도입부는 피아노의 연주로 주제가 제시된다. 바스크풍의 민요적인 선율을 취한다. 피아노의 4마디 제시가 끝나면 바이올린, 첼로가 유니즌으로 주제를 연주한다. 제2주제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아르페지오에 의한 부분 다음에 등장한다. 제2주제는 바이올린이 제시한다. 이후 주제의 주요동기 부분이 피아노의 낮은 음역에서 되풀이 연주된다. 재현부는 피아노의 양손과 더불어 바이올린과 첼로의 유니즌으로 등장한다.
2악장 Pantoum. Assez vif
ATOS Trio, Heimathafen Neukölln, Berlin, Germany, February 22, 2013
Annette von Hehn, violin. Stefan Heinemeyer, cello. Thomas Hoppe, piano
2악장 Pantoum. Assez vif
Beaux Arts Trio, 2012
Piano: Menahem Pressler, Violin: Isidore Cohen, Cello: Bernard Greenhouse
2악장 Pantoum. Assez vif. 스케르초 형식으로 구성된다. 말레이 지방의 시의 형식인 '판툼'을 사용하여 2개의 독립된 악구가 대구적으로 진행한다. 이는 중간부의 코랄 주제와 주요부의 스케르초 주제가 대구적으로 진행하는 관계와 유사하다.
3악장 Passacaille. Très large
The Boston Trio Jordan Hall concert at June 4, 2009.
pianist Heng-Jin Park, violinist Irina Muresanu, and cellist Allison Eldredge
3악장 Passacaille. Très large
Beaux Arts Trio, 1984
Piano: Menahem Pressler, Violin: Isidore Cohen, Cello: Bernard Greenhouse
3악장 Passacaille. Très large. 5음계로 진행하는 느린 형식의 곡이다. 피아노의 저음에서 파사칼리아 주제가 제시된다. 이후 첼로가 등장하며 5음계적인 진행을 따른다. 주제는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이 제시한다.
4악장 Finale. Animé
Puget Sound Piano Trio, KING FM studio on NW Focus, 2016
Duane Hulbert, piano. Maria Sampen, violin. Alistair MacRae, cello
4악장 Finale. Animé
Conductor: Yan Pascal Tortelier, Orchestra: Ulster Orchestra, 2013
4악장 Finale. Animé
Arden Trio, 1987
4악장 Finale. Animé. 자유로운 론도 형식으로 구성된다. 첼로의 중음 트레몰로와 바이올린의 아르페지오 위에 피아노의 4도 병행음으로 주제가 제시된다. 대주제는 첼로가 연주한다. 피아노의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현악기들은 수식적인 역할을 담당한다.(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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