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락그룹 '죠밴드' 첫 음반을 내다 Joe band의 공연 실황 모습 충주의 언더 록그룹 '죠 밴드'가 마침내 첫 음반 '세상속엔?'을 세상에 내놓았다. 1996년 봄에 그룹이 결성된 이후 6년만에 첫 음반을 내게 된 것이다.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충주와 같은 지역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음반을 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4.12.14
나는야 단양중학교 소백산 등반대장 1998년 10월 10일. 이 날은 내가 전교조 활동과 교육민주화 운동으로 충주 산척중학교에서 해직된 지 거의 10년만에 정부의 특별임용조치로 복직이 된 날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나를 오지로 보내느라고 단양중학교로 발령을 냈다. 도교육청의 그런 의도에도 불구하고 단양중학교에 부임을 하자마자 나는 ..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13
충주지역아동센터 후원의 밤 감사 인사 안녕하세요! 작은사랑실천운동연합(이하 작사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종헌 여러분들에게 문안인사 올립니다. 2004년 12월 10일 시내 라이브카페에서 열린 작사련 공부방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사정에 처한 사람들.. 충주사랑 2004.12.11
베티 그린의 '목화마을 소녀와 병사' 베티 그린의 '목화마을 소녀와 병사'는 고3인 아들 정하가 읽어보라고 준 소설이다. 감명깊게 읽었던 책중에서 한 권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정하는 이 소설을 권하는 것이었다. 나는 단 며칠만에 이 소설을 다 읽어버렸다. 이 소설은 순수한 영혼으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4.12.10
할머니와 이승에서의 이별을 준비하며 며칠 전 시골집에 다니러 갔더니 부모님은 외출하시고 할머니만 집에 계셨다. 나를 보자마자 밥은 먹었느냐고 물으신다. 내가 할머니를 뵐 때마다 제일 먼저 받는 질문이다. 이젠 나도 나이 50이 다 되어가는데도 할머니는 아직도 내가 밥을 굶고 다니는 어린애로만 보이는 모양이다. 오늘따라 할머니..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9
내 아들 정하는 어벙이 아침 9시가 막 되었을 때다. 고3인 정하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8시까지 학교에 나와야 하는데 정하가 아직까지 안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학교에 간다고 나갔으니까 곧 도착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같은 일로 벌써 몇 번째 받는 전화다. 그럴 때마다 정하에게 '제발 이런 전화는..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8
내가 충주를 사랑하는 열가지 이유 나는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살고 있다. 대학시절과 군복무시절을 제외하고는 여지껏 충주를 떠나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충주를 떠나서 다른 곳에서 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나는 죽어서도 뼈를 충주에 묻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저기 다른 곳에도 가보았지만 나에게는 충주만한 곳이 없.. 충주사랑 2004.12.06
군시절 부하를 교도소로 보낸 가슴아픈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군에서 복무할 때의 일이다.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나자 우리 대대는 대전으로 파견되어 충남대 유성캠퍼스에 주둔하면서 계엄군 임무을 수행하였다. 당시 전두환 합수부장이 장악하고 있던 공수특전단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진압하는데 동원되었다..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4
우리집 비장의 요리 '닭찢어발겨 김치두루치기' 나는 가끔 시간이 날 때면 집에서 하는 요리가 있다. 친한 사람들이 내 집을 방문할 때도 종종 이 요리를 한다. 바로 '닭찢어발겨김치두루치기'라는 요리다. 그 이름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대개 섬뜩하고 살벌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일단 한 번 맛을 보고나면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왜! ..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3
100대 명산 도봉산 포토기행 2004년 11월 27일. 오후 6시 경. 도봉산 등반을 위해 한우사랑과 함께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내려 전철로 갈아타고 쌍문역에 내리다. 근처 갈비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 소주도 한 잔 하다. 택시로 우이동 들머리 '대한산장'으로 향하다. 늦은 밤 대한산장.. 명산 순례기 200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