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도봉산 포토기행 2004년 11월 27일. 오후 6시 경. 도봉산 등반을 위해 한우사랑과 함께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내려 전철로 갈아타고 쌍문역에 내리다. 근처 갈비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 소주도 한 잔 하다. 택시로 우이동 들머리 '대한산장'으로 향하다. 늦은 밤 대한산장.. 명산 순례기 2004.11.30
기적을 일으키는 침과 뜸 이야기 나는 환자를 볼 때 침으로 치료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것은 침의 치료효과가 매우 신속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무엇보다도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는 장점때문이다. 나는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항상 침을 가지고 다닌다. 등산을 할 때도 내 지갑속에는 늘 침이 들어있다. 지금까지 내가 침으로 치료해.. 한의학 의학 건강 이야기 2004.11.29
점봉산 점봉산 산마루에 어느 이름 모를 산사나이의 묘비명 '점봉에서 넌 산이 되는구나.' 불현듯 찡해 오는 코끝 들키지 않으려 한계령 건너 설악을 무심코 바라본다. 나도 그렇게 山이 된다. 음치의 노래 2004.11.25
아빠, 저 주워온 딸인 줄 알았다니까요 어제밤 일기예보에서 호우주의보를 내리더니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다. 하늘을 보니 쉽게 그칠 비가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려나보다. 충주는 예로부터 홍수피해지역이 아니어서 별로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지방의 상습침수지역은 또 다시 물난리를 겪지나 않을까 염려.. 세상사는 이야기 2004.11.24
새만금아! 새만금아! 새만금아! 너는 죽어서 다시는 이 땅에 오지 말아라. 너를 죽인 이 땅에 다시는 오지 말아라. 새만금아! 너는 죽어서 좋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거라. 너를 아끼고 보듬어 줄 그런 세상에 태어나거라. 새만금아! 탐욕스런 인간들의 손에 너는 그렇게 죽어가는구나. 깨어 있는 사람들의 절규에도 .. 음치의 노래 2004.11.23
弔詩 너는 백두대간이 좋아 백두대간에 살다가 이제는 영원히 백두대간으로 돌아 갔구나. 너는 죽어서 백두대간의 품이 되고 나는 살아서 너의 따뜻한 품에 안긴다. 너는 그렇게 죽어 백두대간의 등이 되고 나는 이렇게 살아 너의 넓은 등에 업힌다. 먼 훗날 백두대간 그 어느 등성이에서 한 그루 청청한 소.. 음치의 노래 2004.11.22
느티나무--槐木-- 저 들판에 까마득한 세월을 忍苦로 살아 온 늙은 느티나무. 저 느티나무처럼 서 있을 수 있다면. 지금 여기 이 자리에 뿌리를 콰악 박고 죽어도 좋겠네. 음치의 노래 2004.11.19
10년 동안 길러온 수염을 자르다 아침 일찍 젊은 엄마가 감기에 걸린 다섯 살배기 꼬마애를 데리고 왔다. 그런데 이 녀석이 나를 보더니만 자꾸 꽁무니를 뺀다. 아마 내 빡빡머리와 길게 자란 수염을 보고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간신히 달래고 얼러서 감기를 치료하는 혈자리에 피부침을 붙여 주고 보험약 하루.. 세상사는 이야기 2004.11.18
감기에 들리면 이렇게 하세요! 바야흐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왔다. 자칫 잘못하면 기침을 하면서 콧물이 뚝뚝 떨어지는 감기에 걸리기 쉽상인 철이다. 이럴 때는 항상 목욕을 자주하고 보온성이 뛰어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발과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감기.. 한의학 의학 건강 이야기 200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