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떠난 여행(2)-무창포 춘장대 금강 군산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오전 11시가 다 되었다.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난 뒤 다음 행선지로 떠날 채비를 한다. 주인 아주머니가 문밖에까지 마중을 나온다. '하얀쉼터' 주인부부도 원래는 이곳 사람이 아니란다. 몇 년 전 여행을 하다가 대천에 들렀는데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 아주 눌러앉게 되었다..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4.09.01
바다로 떠난 여행(1)-대천해수욕장 2003년 2월 13일. 장 백 화백과 바다를 본다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없이 차를 몰고 충주를 떠나왔다. 어찌할 수 없는 나의 역마살이 다시 도진 것이다. 문득 서해안으로 해서 남해안을 거쳐 동해안까지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 것이다. 장화백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여행을 통해서 영감..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4.08.26
100대 명산 북한산 백운대 포토기행 2004년 8월 14일. 토요일이다. 날이 이미 저물어서 도선사 매표소에 도착했다. '산을 찾는 사람들'(http://cafe.daum.net/sanchassa) 산악회 서울지역 회원들 다섯 사람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맞이한다. 충주에서 올라온 네 사람을 합쳐 모두 아홉 명이다. 곧바로 인수야영장을 .. 명산 순례기 2004.08.25
100대 명산 지리산 종주-반야봉을 넘어서 노고단으로 7월 15일[월] 잠이 깨어 일어나보니 벌써 아침 9시가 지났다. 방문을 열자 눈부시게 푸른 하늘이 쏟아져 들어온다. 맑은 날씨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연하천 대피소 뒤뜰에서 김재수 씨 부인이 정성스레 차린 아침상을 받았다. 얼큰한 김치국에 밥을 말아서 해장국삼아 먹었.. 명산 순례기 2004.08.24
100대 명산 지리산 종주-우중산행으로 장터목에서 연하천까지 7월 14일[일] 아침 8시경 일어나다. 지리산에 들어온지 3일째 되는 날이다. 밖을 내다보니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안개까지 자욱하게 끼어있어 시야도 좋지않다.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취사장으로 내려가 밥을 지어 아침을 먹는다. 취사장은 방금 도착한 산행객들이 식사를 준비.. 명산 순례기 2004.08.23
100대 명산 지리산 종주-비내리는 천왕봉에서 7월 13일[토] 아침 8시경 일어나다. 3박 4일로 예정된 지리산맥 종주일정 중 둘째날이다. 밥을 지어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출발준비를 마치고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비가 오지않기를 마음속으로 빌면서 천왕봉을 향해 떠난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제법 .. 명산 순례기 2004.08.03
100대 명산 지리산 종주-중산리로 가는 길 오늘은 7월 12일[금]. 지리산을 향해 떠나는 날이다. 건국대학교 의대 정두용 교수, 이화여대에서 유전학을 강의하는 후배 정구호 박사와 함께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충주발 대전행 직통버스에 오른다. 대전까지 무정차로 가는 버스는 오후 5시 25분 충주를 떠나 6시 55분에 대전북부.. 명산 순례기 2004.08.02
100대 명산 금수산 가을기행 아! 단풍이 곱게 수를 놓은 금수산! 오늘은 공휴일. 고등학교 동창이 근무하는 충주세관 직장산악회로부터 제천시 청풍면에 있는 금수산 등반안내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어제 탄금대 마라톤 연습전용도로에서 10km 정도 달리기를 했더니 다리에 알이 통통 배고, 근육이 땅겨 .. 명산 순례기 2004.07.30
주문진 소돌항 오늘은 금요일이다. 오전에 두 시간짜리 방사선학을 마지막으로 오늘 강의는 모두 끝났다. 내일은 토요일이라 강의가 없다. 소풍이라도 가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고 제천에서 충주로 향한다. 천등산을 넘어가는 다릿재를 넘는다.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천등산 기슭에서도 가을기운..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4.07.29
금강산 기행-해금강 아침 7시쯤 일어나다. 어제 과음을 한 탓으로 머리가 묵직하다. 잠이 채 덜 깬 상태로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죽 한 사발과 고등어구이를 반찬으로 밥을 조금 먹는다. 아직도 술기운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식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올라 6층으로 올라오면서 장전항 내항을 바라보니 물결이 잔잔하..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