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명 7

[남도정자기행] 김성원의 서하당(棲霞堂)과 부용당(芙蓉堂)을 찾아서 4

1568년(선조 1) 3월 9일 김성원의 장인 임억령이 해남군 마산면 장촌리 문암재에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임억령은 해남 명봉산(鳴鳳山, 지금의 금강산) 중턱 기좌(己坐)에 묻혔다. 고경명과 백광훈은 만시(輓詩)를 지어 스승의 죽음을 애도했다. 유희춘은 해남의 마포 명봉산 근처 ..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8 - 식영정 3선 김성원, 고경명, 정철도 세상을 떠나다

1572년 임억령의 외손녀사위 훈도(訓導) 정언식은 제주목사(濟州牧使) 소흡(蘇潝), 감목(監牧) 이천(李薦)과 함께 제주에서 '석천집(石川集)' 4책 7권을 목판(木板)으로 간행했다. 이 목판본은 전라감사 백담(栢潭) 구봉영(具鳳齡)이 가지고 있다가 이황의 제자인 임연재(臨淵齋) 배삼익(裵三..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7 -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다

임억령은 제자 정언홍, 언식 형제가 과거에 낙방하자 이들을 위로하는 시를 지었다. 정언식은 임억령의 증손녀사위이기도 했으니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쌍정낙제환향영정전벽도송원(雙鄭落第還鄕咏庭前碧桃送遠) 낙제하고 돌아온 정씨 형제를 뜰 앞 벽도나무 앞에서..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2 - 김성원과 고경명, 정철도 차운시 '식영정이십영'을 짓다

정철은 환벽당과 식영정을 오가면서 당대의 문인 학자들인 송순과 임억령, 김윤제, 김인후, 양응정, 기대승 등을 스승으로 삼았으며, 김성원과 고경명, 백광훈 등과 교유를 하였다. 정철은 김성원과 함께 환벽당에서 글 공부를 하면서 식영정에서는 임억령으로부터 시를 배웠다. 담양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