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새벽 충주시 산척면 등 북부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토지가 유실되고, 낙석이 도로로 쏟아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충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충주시 엄정면 224.0㎜, 노은면 134.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산척면과 엄정면에는 최대 330㎜까지 폭우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께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국도 19호선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앞서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방향 중원터널 근처에서도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주택 피해도 잇따랐다. 충주시 엄정면에서는 원곡천 배수로가 역류하면서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오전 5시 20분께 80가구 주민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