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폭포 방장산 제일동천의 구룡폭포를 찾았어라 거침없이 쏟아지는 폭포수에 탁족을 하니 속세의 깊은 시름 까마득히 떠내려 가더라 2014. 7. 17. 음치의 노래 2014.08.01
인연 아닌 인연 나는 그대의 좋은 점 아름다운 것만 보려고 하는데 그대는 나의 못난 점 모자라는 것만 눈에 보이는가 승속을 떠난다 하더라도 인연이 아닌 거는 아닌기라 2014. 7. 31. 음치의 노래 2014.07.31
너도양귀비 개양귀비 나를 개양귀비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도 양귀비란 말이에요. 미안해요. 너도양귀비라 불러 줄 게요. 고마와요. 은혜 잊지 않을 게요. '개-'는 '야생 상태의' 또는 '질이 떨어지는', '흡사하지만 다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다. 개양귀비라고 부르면 듣는 개양귀비가 기분 나쁠 것.. 음치의 노래 2014.06.18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올해는뭐가 그리도 급했을까열흘이나 먼저 달려와서는가쁜 숨 몰아쉬며 봄을 알리네엄동설한 기다림에 지쳤음인가변산바람꽃 2014. 3. 4. 음치의 노래 2014.03.04
앵초(櫻草) 시냇물을 따라 구비구비 돌아가는 솔숲길 소쩍새 우는 봄산 깊은 산골짜기 외딴곳 저만치 홀로 피어 있는 앵초꽃을 만난다. 분홍빛 화사한 얼굴에 온산이 다 환하네. 그 어느 누가 앵초를 가련하다고 했는가? 연분홍 연정은 가슴을 태우고 또 태우는데 2013. 5. 10 음치의 노래 2013.05.10
후배로부터 온 편지 후배로부터 온 편지 오늘 후배로부터 시 두 편을 실은 편지 한 장이 바람처럼 배달되어 왔다. 때를 만나서는 하늘과 땅도 내 뜻에 따르더니 운세가 기울어 영웅도 스스로 어쩔 수가 없구나.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좇는 일이 어찌 허물이란 말인가! 나라 위한 뜨거운 마음을 누가 있어 알.. 세상사는 이야기 2012.07.12
'그림아 날 살려라! 유기농을 살려라!'展 두물머리 농지보존 지원 전시회 그림아 날 살려라! 유기농을 살려라! 참여작가 - 박불똥 박진화 이인철 이재민 정정엽 글 - 도종환 김대영 전시기간 - 2011년 11월 13일(일)~12월 4일(일) 전시장소 - 두물머리 농민땅 우리강 투쟁본부 주최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오픈 행사 - 2011년 11월.. 알림판 2011.11.11
변산바람꽃 변산아씨를 만나러 가던 날 새벽부터 진눈깨비가 내리더라. 그래도 변산아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기인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하이얀 꽃잎을 활짝 피워올렸더라. 꽃샘바람이 거슬러 불어오는 계곡 저만치 진눈깨비를 머리에 인 채 오돌오돌 떨면서도 변산아씨는 그렇게 기다리고 있더라. '어서 오시어.. 음치의 노래 2011.03.23
갓바위부처님이시여! *팔공산 관봉 약사여래좌상(갓바위부처) 갓바위부처님이시여! 약사여래부처님이시여!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비나이다. 인류에 행복이 깃들기를 비나이다. 갓바위부처님이시여! 약사여래부처님이시여! 여기 한 여인을 위해 비나이다. 육신과 영혼이 상처받은 여인이 있나이다. 갓바위부처님이시여!.. 음치의 노래 200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