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주말을 맞아 월악산(月岳山) 영봉(靈峰, 1,092m)을 오르기로 했다.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 월악산 서북능선 기슭에 자리잡은 보덕암(寶德庵)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했다. 보덕암에서 가파른 월악산 서북능선을 타고 하봉(下峯)에 올랐다. 하봉에서 영봉에 이르는 능선에는 때마침 활짝 피어난 솔나리들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능선에는 솔나리와 함께 꼬리진달래도 피어 있었다. 꼬리진달래는 꽃이 거의 다 지고 세 송이만 남아 있었다. 월악산은 꼬리진달래 자생지 중 한 곳이다. 꼬리진달래는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속의 상록 활엽 관목이다. 학명은 로도덴드론 미크란섬 투르크자니노(Rhododendron micranthum Turcz.)이다. 속명 '로도덴드론(Rhododendron)'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