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64

[2020 US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 차세대 빅3 도미닉 팀-알렉산더 즈베레프 결승행

9월 11일(한국시간)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 이어 12일에는 남자 단식 준결승전이 속개됐다. 오전 5시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준결승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차세대 빅3 알렉산더 즈베레프(Alexander Zverev, US 오픈 조직위 랭킹 5위, 독일)가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Pablo Carreño Busta, 20위, 스페인)에게 3-2(3-6, 2-6, 6-3, 6-4, 6-3)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즈베레프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카레뇨 부스타가 강력한 서브와 안정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1, 2세트를 6-3, 6-2로 가볍게 따내자 즈베레프의 패색이 짙어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즈베..

[2020 US 오픈 준결승전 첫날] 오사카 나오미, 빅토리아 아자렌카 결승 진출

9월 11일 US 오픈 테니스 대회도 어언 11일째로 접어들었다. 11일에는 여자 단식 준결승전 두 경기가 열렸다. 여자 단식 준결승전도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다. 오전 8시 2018 US 오픈, 2019 호주 오픈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Osaka Naomi, US 오픈 조직위 랭킹 4위, 일본) 대 제니퍼 브래디(Jennifer Brady, 28위, 미국)의 준결승전이 열렸다. 2018 US 오픈 우승자답게 초반전부터 침착하게 경기에 임한 오사카는 생애 처음 US오픈 준결승전 진출과 동시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전에 진출한 브래디를 2-1(7-6, 3-6, 6-3)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결승전 진출과 함께 상금 150만 달러(17억7천만 원)를 확보했다. 오사카는 1..

[2020 US 오픈 8강전 둘쨋날] 서리너 윌리엄스, 도미닉 팀 준결승전 진출

9월 10일에도 전날에 이어 남녀 단식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전 둘쨋날 경기가 속개되었다. 8강전 마지막 날 경기도 모두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오전 1시에는 그랜드슬램 대회 23개 타이틀에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 서리너 윌리엄스(Serena Williams, US 오픈 조직위 순위 3위, 미국) 대 아기 엄마 테니스 미녀 츠베타나 피론코바(Tsvetana Pironkova, 불가리아)의 준준결승전이 벌어졌다. 39세의 아기 엄마 선수 윌리엄스는 1세트를 4-6으로 지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출산 후 3년만에 출전한 피론코바는 코너를 찌르는 서브와 빨랫줄 스트로크를 퍼부으며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역시 관록의 선수였다. 전열을 가다듬은 윌리엄스는 2세트를 6-..

[2020 US 오픈 16강전 둘쨋날] 도미닉 팀, 다닐 메드베데프(남) 서리너 윌리엄스(여) 8강전 진출

전날에 이어 9월 8일에도 남녀 단식 16강전 둘쨋날 경기가 속개됐다. 남자 단식에서는 도미닉 팀(2위, 오스트리아), 다닐 메드베데프(3위, 러시아), 여자 단식에서는 소피아 케닌(2위, 미국), 서리너 윌리엄스(3위, 미국)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4회전 경기에 나섰다. 오전 12시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는 알렉스 드 미노(Alex de Minaur, 21위, 호주) 대 바섹 포스피실(Vasek Pospisil, 캐나다)의 4회전 경기가 열렸다. 21살의 세계 21위 드 미노는 30세의 포스피실을 맞아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6(6)으로 힘겹게 이기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컨디션 난조에 빠진 포스피실을 공략하여 2, 3세트를 6-3, 6-2로 ..

[2020 US 오픈 3회전 둘쨋날] '전설' 서리너 윌리엄스 16강전 진출

9월 5일에 이어 9월 6일 오전 12시부터 남녀 단식 3회전 경기가 속개됐다. 9월 5일 치뤄진 남자 단식 3회전 첫날 경기에서는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 독일), 다비드 고팽(7위, 밸기에), 데니스 샤포발로프(12위, 캐나다),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20위, 스페인), 보르나 코리치(27위, 크로아티아) 등이 승리를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진출했다.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 조던 톰슨(호주)도 16강전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 3회전 첫날 경기에서는 오사카 나오미(4위, 일본), 페트라 크비토바(6위, 체코), 페트라 마르티치(8위, 크로아티아), 아네트 콘타베이트(14위, 에스토니아), 안젤리크 케르버(17위, 독일), 율리아 푸틴체바(..

[2020 US 오픈 3회전 첫날] 조코비치, 오사카 나오미 16강전 진출, 치치파스 탈락

2020 US 오픈 테니스 대회도 5일째로 접어들었다. 9월 5일 오전 12시부터는 남녀 단식 3회전 경기가 벌어졌다. 3회전 첫날 벌어진 남자 단식 경기에서는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4회전에 진출했다. 오전 1시 20분 11번 코트에서는 남자 단식 3회전 첫 경기가 열렸다. 3회전 첫 경기에 나선 다비드 고팽(7위, 벨기에)은 필리프 크라이노비치(26위, 세르비아)를 3-0(6-1, 7-6, 6-4)으로 격파하면서 남자 선수 중 가장 먼저 4회전 진출 상금 25만 달러(3억 원)를 확보했다. 고팽은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이 없다. 2시 30분에는 남자 단식 3회전 3경기가 동시에 열렸다.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2위, 캐나다)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테일러 ..

[2020 US 오픈 2회전 둘쨋날] 테니스 여신 도나 베키치, 아기 엄마 서리너 윌리엄스 3회전 진출

2020 US 오픈 테니스 대회가 9월 4일자로 4일째로 접어들었다, 4일 오전 12시부터는 남녀 단식 2회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남녀 우승자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오전 12시 12번 코트에서는 남자 단식 2회전 둘쨋날 첫 경기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8위, 스페인) 대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의 대결이 펼쳐졌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케크마노비치를 3-1(6-3, 3-6, 6-3, 6-4)로 격파하면서 3회전 진출 상금 16만3천 달러(1억9천만 원)을 확보했다. 같은 시간 5번 코트에서 열린 경기는 카렌 카차노프(11위, 러시아)가 안드레이 쿠즈네초프(러시아)를 3-0(6-3, 6-4, 6-1), 11번 코트에서 벌어진 경기는 알렉스 드 미노(21위, 호주) 가 ..

[2020 US 오픈 2회전 첫날] 세계 1위 조코비치 3회전 진출, 플리스코바는 탈락

9월 3일 2020 US 오픈 테니스 대회 3일째를 맞았다. 3일부터 남녀 단식 2회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빅4 중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는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의 우승 가능성과 머리의 부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위, 체코), 소피아 케닌(2위, 미국), 서리너 윌리엄스(3위, 미국) 등 톱3가 모두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플리스코바의 무관 탈출, 케닌의 2020 호주 오픈에 이어 US 오픈 제패, 아기 엄마 윌리엄스의 화려한 부활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오전 12시 11번 코트에서 열린 2회전 첫날 남자 단식 첫 경기는 필리프 크라이노비치(26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무릎 수술로 2020 시즌 마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 스위스)가 무릎 부상으로 2020 시즌을 그대로 마치게 됐다. 페더러는 6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몇 주 전에 재활 운동을 하다가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며 "오른쪽 무릎에 관절경 시술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페더러는 "2017년을 준비할 때와 비슷한 상황이 됐다"며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을 충분히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2016년에도 무릎 부상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US 오픈에 불참하고 2017시즌을 준비한 바 있다. 이후 2017년에 그는 호주 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페더러는 "팬들과 투어 활동이 그립지만 2021년 시작과 함께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2021 시즌 코트 복귀를 예고했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