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벽당 6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0 - 환벽당 소쇄원 누정시와 식영정기를 짓다

1560년(명종 15) 정월 16일 고향 장성에서 은거하던 김인후가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기 전 '내가 죽으면 을사년 이후의 관작은 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인종에 대한 절의를 지키고자 했다. 임억령은 김인후의 부음을 듣고 통곡하면서 만장을 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