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0 - 환벽당 소쇄원 누정시와 식영정기를 짓다 1560년(명종 15) 정월 16일 고향 장성에서 은거하던 김인후가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기 전 '내가 죽으면 을사년 이후의 관작은 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인종에 대한 절의를 지키고자 했다. 임억령은 김인후의 부음을 듣고 통곡하면서 만장을 지었..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12.09
[남도정자기행] 김윤제의 환벽당을 찾아서 5 1584년 동복 현감(同福縣監)으로 부임한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는 환벽당을 방문하고 '환벽당에서 열린 작은 술자리에서 읊다'라는 제목의 시를 지었다. 환벽당에서 열린 작은 술자리에서 읊다-정구 隱隱蓬萊島(은은봉래도) 봉래의 섬은 은은하게 보이고 泠泠水伯宮(냉랭수..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8.16
[남도정자기행] 김윤제의 환벽당을 찾아서 4 중앙 정계에서 활약하던 정철은 당쟁에서도 밀리고, 선조에게도 버림을 받아 담양 창평으로 낙향하였다. 환벽당에 들른 정철은 '한거구점(閒居口占)'이란 시를 지어 읊었다. 한가하게 읊은 시 같지만 내용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閒居口占(한거구점) - 한거에 시를 읊다(정철) 浮雲過長..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8.14
[남도정자기행] 김윤제의 환벽당을 찾아서 3 환벽당의 초기 모습은 소세양의 시 '환벽당'을 통해서 알 수 있고,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의 '남유일기(南遊日記)'를 통해서 당시 원림의 수종과 식물상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세양의 시 '환벽당'을 아무리 찾으려 해도 못 찾겠다. 김성원의 '서하당유고(棲霞堂遺..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8.12
[남도정자기행] 김윤제의 환벽당을 찾아서 2 환벽당 남동쪽 200~300m 바로 앞에는 충장공(忠壯公) 김덕령의 취가정(醉歌亭)이 있다.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를 앞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1496∼1568)의 식영정(息影亭)과 임억령의 사위 서하(棲霞) 김성원(金成遠, 1525∼1597)의 서하당(棲霞堂)은 환벽당에서 서북쪽으..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8.11
[남도정자기행] 김윤제의 환벽당을 찾아서 1 전라남도(全羅南道) 담양군(潭陽郡) 봉산면(鳳山面) 제월리(齊月里) 제월봉(霽月峰, 제봉산)에 있는 기촌(企村) 송순(宋純, 1493∼1582)의 면앙정(俛仰亭, 전라남도 기념물 제6호)과 담양군 고서면(古西面) 원강리(院江里) 쌍교(雙橋)에 있는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의 송강정(松江..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