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와인 선물

林 山 2014. 12. 31. 10:31

산타 헬레나(Santa Helena) 베르누스(Vernus) 와인



멀리 인천서 내원한 환자분으로부터 칠레 산타 헬레나(Santa Helena)의 대표 프리미엄 와인 베르누스(Vernus) 두 병을 선물로 받았다. 2년 전에도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노인장기요양보험 한의사소견서를 받아간 적이 있다. 다행히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높은 등급을 받아서 요양보호 서비스를 잘 받고 있다고 한다.  

 

선물은 때로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나는 선물도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돌려보내기도 좀 그렇다. 선물에 따뜻한 정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 사이에 따뜻한 정이 오고가지 않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 것인가! 나는 누군가에게 항상 고마운 사람,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2014.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