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들(Die Originale)>은 1961년 쾰른 출신 영화감독 카스파리의 제안으로 쾰른의 문화 환경을 이용해서 카를하인츠 스토크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1928~2007)과 메리 바우어마이스터(Mary Bauermeister)가 공동 작곡한 무대극이다. 슈톡하우젠과 친분이 있는 여러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 '해프닝' 작업에는 백남준도 참여했다.
<괴짜들>에는 피아니스트, 타악기 연주자, 음향 기사, 무대 감독, 카메라맨, 조명 기술자, 액션 작곡가, 액션 화가, 시인, 거리 가수, 기타 등등의 특이한 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코트 검수원, 신문 판매점, 패션 모델, 어린이(블록을 가지고 놀기), 동물 사육사, 지휘자, 관련없는 텍스트의 콜라주를 읽는 5명의 배우도 나온다.
카를하인츠 스토크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 Die Originale(괴짜들)
무대에서의 이벤트와 음악이 단 1분간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침묵' 장면은 단지 2시간 밖에 남아 있지 않는 북극에서 기까운 여름 빛의 '미묘한' 효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괴짜들>은 음악 구성이며 장면 연속성과 순간 순서의 거시적 특성으로 볼 때 뮤지컬이다. 개별 장면은 음악이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음악적으로 구성된다.
<괴짜들>은 18개의 장면으로 구성되고, 7개의 독립적인 '구조'로 그룹화되며, 연속적으로 또는 3개의 구조가 동시에 세 단계로 분리되어 수행 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행동은 시간(초 또는 분)이 지정되어 있다. 한 시점에서 배우는 스토크하우젠이 '포먼트 리듬'이라고 부르는 것을 말한다. 4분 동안 한 사람의 배우가 3개의 단어를 동일한 간격으로 말하고, 두 번째 배우는 5개의 동일한 간격의 단어를 가지고 있고, 세 번째는 8개, 또 다른 배우는 13개이며, 다섯 번째는 완전히 불규칙한 리듬의 '잡음 대역'을 제공한다.(위키백과)
201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