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atas and Interludes(소나타와 간주곡)>은 존 밀턴 케이지 주니어(John Cage, 1912~1992)가 1948년에 완성한 기악곡이다. 교향곡에서부터 색소폰에 이르기까지 많은 음악 관련 발견 중에서도 존 케이지가 사용한 프리페어드 피아노(Prepared piano)는 매우 실제적인 문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존 케이지(John Cage) - Sonatas and Interludes(소나타와 간주곡)
Jesse Myers performed the recital on 5/20/2016
Seattlle at the Chapel in the Good Shepherd Center
1930년대 후반 케이지는 안무가 시빌라 포트가 만든 춤에 맞는 음악을 작곡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당시 케이지는 타악기에 매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으나 공연 장소가 타악기 합주를 수용하기에는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피아노를 이용한 실험을 시작하였다.
존 케이지(John Cage) - Sonatas and Interludes(소나타와 간주곡)
Vicky Chow, prepared piano. Vancouver, Canada.
존 케이지는 피아노 스트링의 여러 부분에 약음기와 금속, 고무 등을 끼워 가믈란(Gamelan, 인도네시아의 타악기 중심의 합주) 사운드와 다양한 타악기적 효과를 결합함으로써 화성과 음조를 다채롭게 변형시켰다. 그러나 피아노의 주법에 있어서는 전통적 방법을 고수하였다.
존 케이지(John Cage) - Sonatas and Interludes(소나타와 간주곡)
Thomas Nicholson, prepared piano (Steinway/Boston GP-193)
University of Victoria, 15 February 2015
존 케이지는 후에 이 악기를 위해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 19개의 소곡이 모여 이루는 이 작품이 가장 뛰어나고 유명하다. 이 곡은 여러 음반으로 만들어졌으나, 노라 스쿠타의 연주를 담은 SACD가 선두에 선다. 1992년 케이지를 만나 그의 몇몇 작품을 연주한 그녀는 대가들이 보통 전통적 악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듯 이 새로운 악기를 익혀 갔다.
존 케이지(John Cage) - Sonatas and Interludes(소나타와 간주곡)
Performed by Gérard Frémy
그 결과 노라 스쿠타의 연주는 비길 데 없이 훌륭히 발전하였고 이 곡에 신선함을 더하게 되었다. 미국 전위 예술계의 전설이자 괴팍한 인물로 알려진 존 케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꽤 들을 만하다.(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1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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