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랑

6.13 충주시장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충주라이트월드

林 山 2018. 6. 4. 10:49

자유한국당(자유당) 조길형 충주시장이 추진한 세계무술공원 내 라이트월드의 유료화로 충주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충주라이트월드 대표가 작품비를 받지 못한 작가로부터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CCS News 충북방송이 보도했다. 충주시민의 혈세를 들여 만든 라이트월드에 충주시민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설상가상 충주라이트월드 대표가 참여작가들에게 작품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피소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지난 5월 13일 문을 연 충주라이트월드 사업장에 메탈아트 작품을 설치한 에릭 송 작가는 '충주라이트월드 측이 계약이행을 하지 않고, 작품비로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라이트월드 측이 당초 1천650㎡ 규모의 전시관을 지어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작품에 대한 비용도 여전히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충주라이트월드 내 에릭 송 작가의 작품은 모두 156점, 작가가 추산하는 작품 값은 모두 50억원에 달한다. 에릭 송 작가는 '전시관을 지어준다는 충주라이트월드 측의 조건에 50억원이 아닌 가격을 낮춰 10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준비 중인 에릭 송 작가는 작품 철거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충주라이트월드 측은 '현재 에릭송 작가와 문제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라이트월드가 업체 대표의 사기 혐의 피소에 이어 참여 작가의 소송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공동선대위원장 정종현, 권혁중)도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5월 3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집에 들어가면서 돈을 내는 바보는 없다.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무술공원에 충주시민이 비싼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자유당 조길형 시장 후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어 '충주시민들이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 등을 할 수 있었지만, 조 후보와 충주시는 연간 3억 5000만원에 이를 팔아먹었다. 이는 충주시민의 행복추구권을 3억5000만원에 팔아 먹은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또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및 타탕성 조사를 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다.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문제와 관련해서도 '충주시는 충주라이트월드의 시설공사가 30%인 상황에 영업허가를 내줬다.'며 '이는 충주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외면한 몰상식한 정책으로 당장 영업을 중지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충주라이트월드 문제가 6.13 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충주시장 선거는 현재 기호 1번 민주당 우건도 후보와 기호 2번 자유당 조길형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기사 출처

1. CCS News 충북방송, http://news.ccstv.co.kr/sNews/pNewsView.php?&nBNo=38959

2. news 1, http://news1.kr/articles/?3332397


201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