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2. 18.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일본 미투의 상징 이토 시오리 승소

林 山 2019. 12. 18. 11:26

1. Trump is not a lawyer - Ruth Bader Ginsburg. Supreme Court Justice Ruth Bader Ginsburg has responded to Donald Trump's call for the top US court to stop impeachment.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 '트럼프는 변호사가 아니다'~!


BBC에 출연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연방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6) 미국 연방대법관이 탄핵 재판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BBC와 독점 인터뷰를 갖고 “사법부는 대응하는 기관이라는 게 진실”이라며 “우리는 어젠다나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이어 트럼프에 대해 “그는 변호사가 아니다. 그는 법률로 훈련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상원의 탄핵재판이 시작되면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의장이 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해 사법부가 특정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을 강조한 것이다. 상원의 탄핵재판에서는 상원의원 전원이 배심원이 되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가결된다. 상원의 과반을 점한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상원에서 신속히 부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하는 이유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탄핵재판을 하는 상원의원들이 공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배심원을 선정하는 절차가 있고 배심원이 편견을 드러내면 자격이 박탈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원의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 통과가 유력해 상원의 탄핵재판이 임박한 상황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백악관과 완전히 협력하겠다고 공언하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공정한 배심원인 척 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소추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4석의 공석을 제외한 하원 의석수는 431석이다. 이 중 민주당은 233석으로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당선된 민주당 내 일부 중도파의 이탈 가능성이 있지만 탄핵소추안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혐의에 대한 표결이 각각 진행되며, 어느 하나라도 통과되면 상원의 탄핵심판 대상이 된다. 현재 분위기로는 두 혐의 모두 소추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상원 심판 절차는 의회의 크리스마스 휴회가 끝나는 1월 초부터 본격화하고 1월 말 전후까지는 심판이 완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민주당은 내년 2월 초부터 시작되는 대선 후보 경선이 탄핵 심판 때문에 방해받지 않길 원하고,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역시 심판 절차를 빨리 끝내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조사 절차가 부당했다며 상원에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고 언급해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을 줄소환해 심판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상원 탄핵 심판에서는 하원이 검사, 상원이 배심원 역할을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도 법률팀을 꾸려 대응할 수 있다. 상원은 증거를 판단하고 증인을 소환해 진술을 청취하는 등 일종의 탄핵 재판을 진행하는데, 하원은 탄핵소추위원단(impeachment manager)을 꾸려 심판 절차에 임한다. 탄핵소추위원단은 탄핵 조사에 깊이 관여한 하원 법사위와 정보위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심판 때 위원들은 13명이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도 일부 반란표 가능성이 있지만 부결 전망이 대세다. 하원 법사위의 탄핵소추안 표결 때 민주당 23명 전원 찬성, 공화당 17명 전원 반대 등 절대적인 당파 투표가 이뤄진 것처럼 상원 투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된다.


미국에서 하원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사례는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1998년 클린턴 대통령 등 두 차례인데, 모두 하원 관문을 통과했다. 상원에서는 두 대통령 탄핵안이 모두 부결돼 대통령이 탄핵당해 쫓겨난 전례는 없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원의 표결 직전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표결을 맞는 세 번째 대통령이자 재선이 아닌 첫 임기 때 탄핵 심판에 직면한 첫 대통령이다.


*트럼프 탄핵 점입가경~!


2. Pope lifts 'pontifical secret' rule in sex abuse cases. The Pope has declared that the rule of "pontifical secrecy" no longer applies to the sexual abuse of minors, in a bid to improve transparency in such cases.


프란치스코 교황, 성범죄 연루 성직자 비밀유지법 폐지 지시~!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현지시간)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교직자들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바티칸의 비밀유지법을 폐지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날 교황은 이 같은 내용의 공식 명령서를 발표하고 특정한 범죄 행위에 대한 고발과 재판, 결정 등이 있을 경우 비밀유지법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명령은 수십 년 동안 자행된 사제들의 성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바티칸 교황청의 노력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특정 범죄 유형에는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에 대한 성적 학대, 아동 포르노 등이다. 이에 따라 사제들의 성범죄 사건 등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이전보다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교황은 교직자가 성적 만족감을 위해 아동 포르노 사진을 획득하거나 소지, 배포하는 행위에 대한 교회의 정정을 한층 더 강화했다.


더불어 다른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벤추라 프랑스 주재 교황청 대사의 사임도 승인했다. 다만 벤추라 대사의 사직서는 혐의와 상관없이 은퇴 연령(75세)에 맞춰 수리됐다.


앞서 교황청은 미국, 호주, 칠레, 아일랜드, 독일, 폴란드 등 서구 사회 곳곳에 가톨릭 사제들이 과거에 저지른 아동 성 학대와 성 학대 은폐 사례들이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오르며 파문이 일자 각국 가톨릭 교회에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원칙을 마련할 것을 권고해 왔다.


올해 2월에는 각국 천주교 최고 의결 기구인 주교회의 의장들을 교황청으로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고 교황청에서도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적절한 지침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자연의 본능을 거스르는 독신제가 교직자들 성범죄의 원인일 수도~!


3. Trump impeachment: President pens irate letter to Pelosi on eve of vote. President Donald Trump has lashed out over his impending impeachment in an irate letter to top Democrat Nancy Pelosi, accusing her of declaring "open war on American democracy".


트럼프, 하원 탄핵소추안 표결 전야에 펠로시에게 분노의 편지~!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여섯 쪽에 이르는 장문의 편지를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의장 앞으로 보냈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전날이라면 당사자는 입을 다무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성격이 거친 트럼프 대통령은 참지를 못하고 분노의 감정을 편지에 다 쏟아냈다. “미국 민주주의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며 아주 추악한 단어, 탄핵!의 중요성을 값싸게 만들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그는 하원의 탄핵심판절차의 부당성을 규탄하고 펠로시 의장을 깎아내리는 내용으로 일관했다.


하원의 탄핵 심리에 앞서 핵심 참모들의 증언을 가로막아 의회방해 혐의로 탄핵소추안의 내용을 갖추는 데 일조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자신의 의사 표현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에 끼어드는 것 자체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BBC는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 탄핵 음모의 시작부터 헌법에 타당한 기본 절차를 빼앗았다”며 “증거를 전할 권리를 포함해 헌법에 용인된 가장 기본적인 권리들도 거부당했다. 살렘의 마녀사냥에 더욱 합당한 절차가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로 하원 법사위는 그에게 탄핵 절차에서 증거를 제시할 기회를 부여했다. 다만 트럼프가 아니라 그의 법률팀이 증인들을 심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그런데 그가 거절한 것이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자본주의는 정치에서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4. DNA from Stone Age woman obtained 6,000 years on. This is the face of a woman who lived 6,000 years ago in Scandinavia.


6000년 전 석기시대 여성 DNA 통해서 복원~!


복원된 6000년 전 스칸디나비아 여성 얼굴


약 6,000년 전 스칸디나비아에 살았던 여성의 얼굴이 복원됐다. 과학자들은 고대 인류가 씹던 껌에 남겨진 잇자국에서 여성의 DNA를 추출해 유전자 코드를 해독했다.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지에 게재됐다.


고대 인간 게놈 전체가 뼈가 아닌 곳에서 추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독 결과, 유전자의 주인공은 어두운 피부에 짙은 갈색 머리와 파란 눈을 지니고 있었던 여성으로 추정된다.


코펜하겐 대학의 하네스 슈뢰더 박사에 따르면 고대인들이 씹던 껌은 나무에서 나온 타르 성분이었다. 이는 인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 시기, 고대 인류 DNA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원천이 됐다. 그는 "뼈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완전한 고대 인간 게놈을 얻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추출된 모든 유전자 코드(게놈)는 6000년 전 살았던 인류가 어떻게 생겼었는지 알아내는지 알려준다. 이 여성은 당시 중부 스칸디나비아보다 유럽 본토에서 온 수렵 채집인들과 유전적으로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 검은 피부, 짙은 갈색 머리, 푸른 눈 등이 그들과 비슷한 특징을 가졌다. 빙하가 줄어든 후 서부 유럽에서 이주한 정착민들의 후손으로 추측된다.


발견된 DNA는 당시 발트 해에 있는 덴마크 섬, 롤란드의 실톨름에서의 삶의 단면이 어떠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헤이즐넛과 청둥오리의 DNA가 나온 것으로 볼 때 당시 사람들은 이런 음식들을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펜하겐 대학의 테이스 젠슨은 "덴마크에서 가장 큰 석기 시대 유적지"라며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은 신석기 시대까지 야생 자원을 많이 이용했는데, 농경과 가축이 남부 스칸디나비아 지방에 처음으로 들어왔던 시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껌에 박혀있던 미생물에서 DNA를 추출했다. 여기에서는 입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 여러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가 나왔고, 또 림프선이 붓는 감염 질환인 선열(腺熱)과 폐렴을 일으키는 병원균도 나왔다.


DNA는 자작 나무 껍질을 가열하면 나오는 흑갈색 송진 덩어리에 박혀 있었는데, 송진은 석기를 접착하기 위해 사용됐다. 당시 사람들은 치통 등 질병의 통증을 완화하려고 이를 씹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들은 이렇게 보존된 DNA가 인류의 선조, 당시 생활상과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추출된 DNA는 이 외에도 병원균이 세기를 거쳐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알려준다.


슈뢰더 박사는 "이러한 종류의 고대 병원체 게놈을 이런 물질에서 추출해서 복구했다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진화했고 현재 존재하는 변종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전학 발전의 성과~!


5. Pervez Musharraf: Pakistan ex-leader sentenced to death for treason. A Pakistani court has sentenced former military ruler Pervez Musharraf to death in absentia for treason over his 2007 imposition of emergency rule.


파키스탄 법원,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 반역죄로 사형 선고~!


반역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파키스탄 전 대통령 무샤라프(좌)와 전 미 대통령 부시(우)


파키스탄 법원이 17일 페르베즈 무샤라프(76) 전 대통령에게 반역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파키스탄 테러방지 특별법원은 이날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 대해 2007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헌정 질서를 마비시키는 등 반역죄를 저질렀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하지만 이날 재판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2014년 3월 반역죄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던 그는 척추질환 치료를 이유로 2016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한 뒤 해외에 머물고 있다.


무샤라프는 육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1999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으며 2002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와 협력해 탈레반과 알카에다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무샤라프는 2007년 11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법관을 해임·억류하면서 전국적인 저항에 직면했다. 그해 12월에는 야당 총재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암살되면서 지지도마저 급락했다. 이어 2008년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한 뒤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영국 등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무샤라프는 이후 2013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 복귀를 노리며 귀국했지만 이후 반역죄 등 5개 혐의로 기소됐다. 2006년 발루치족 지도자를 살해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된 상태다.


*인과응보~!


6. Australia heatwave: Nation endures hottest day on record. Australia has experienced its hottest day on record with the national average temperature reaching a high of 40.9C (105.6F).


호주 폭염, 역대 최고 기록 섭씨 40.0도~!


인도양 다이폴 현상


최악의 대형 다발 산불이 꺼지기도 전에 최악의 폭염이 호주를 덮쳤다. 남반구 국가인 호주는 12~2월이 여름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호주 전국 평균 기온이 섭씨 40.9도에 달했다고 BBC가 호주기상청(BOM)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013년 1월7일 기록한 40.3도였다. 중부 지역 일부 도시의 17일 최고 기온은 45도를 넘어섰다. 서부 호주의 주도인 퍼스는 사흘 연속으로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에는 더 강력한 폭염이 닥칠 것이라고 밝혀 전국 평균 최고기온 기록은 또 깨질 전망이다.


기록적인 수준의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펴스에 사는 스튜 펭겔리라는 남성이 차 안에서 돼지고기를 구웠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펭겔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돼지고기 1.5㎏을 구이용 그릇에 담아 승용차 좌석에 놔뒀더니 10시간쯤 후 “요리가 잘 됐다”고 썼다. 밀폐된 차 안 온도가 오전 7시에 30도를 넘어섰고 10시엔 52도, 오후 1시에 81도에 달했다는 것이다. 펭겔리는 16일에는 차에서 익힌 옥수수를 꺼내 잘라 먹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상고온이 이어지는 이유로는 인도양 동안과 서안 해수면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인도양 다이폴(Indian Ocean Dipole, IOD) 현상이 지목된다. 다이폴이란 인도양 동쪽 해수면 온도는 좀 더 시원하고 서쪽 해수면은 더 따뜻한 현상을 가리킨다. 그 결과 인도양 서쪽인 동아프리카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동쪽 연안인 동남아시아와 호주에는 가뭄과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에서 역대 가장 더웠던 10개년 중 9년이 2005년 이후에 몰려 있다.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상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로 미루어보건대 올해가 가장 더운 4개년 중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는 또 호주 역사상 한 세기 만에 가장 건조한 해가 될 전망이다.


호주 동부에서는 지난 10월부터 1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아직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과학자들은 남극의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아지면서 호주에 극단적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초래되고 산불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상치 않은 기후변화~!


7. Shiori Ito: Japanese journalist awarded $30,000 in damages in rape case. A Japanese court has ordered a high-profile TV reporter to pay 3.3 million yen ($30,000; £22,917) in damages to a journalist who accused him of rape.


일본 미투 상징 이토 시오리, 전직 방송기자 상대 민사소송 승소~!


일본판 미투의 상징 이토 시오리


일본 ‘미투’의 상징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伊藤詩織, Shiori Ito)가 자신을 성폭행한 유명 방송기자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도쿄지방법원은 18일 전직 TBS방송 고위 간부인 야마구치 노리유키(山口敬之, Noriyuki Yamaguchi)가 330만 엔(약 3514만 원)을 이토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토는 2015년 4월 TBS 워싱턴 지국장이었던 야마구치와의 식사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며 2017년 12월 1,100만 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이토는 친구나 경찰에게 피해를 상담해 성행위가 자신의 의식에 반해 이뤄졌음을 뒷받침했다”며 “반면 야마구치의 진술은 당시 보낸 메일과 그 내용이 모순되고, 핵심부분에 대해 불합리하게 진술이 바뀌어 신뢰성에 중대한 의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당시 이토와 야마구치의 성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판단, 야마구치에게 위자료 등 330만 엔을 배상하라고 했다.


판결 직후 이토는 법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주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판결로 하나의 마침표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승소했다고 해서 제가 받은 상처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경을 밝히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토는 이어 “형사사건에서 불기소가 되면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법정에 증거를 제출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진실이 오픈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혼자 불안해하면서 성폭력 피해를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부담이 덜어지도록 제도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간범 야마구치 노리유키(山口敬之)


이토는 기자 지망생이었던 2015년 4월 취업 상담을 위해 당시 TBS 워싱턴 지국장이었던 야마구치와 식사를 했다가 의식을 잃고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이후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도쿄 지방검찰청은 2016년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했다.


이듬해인 2017년 이토는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일본에서 성폭력 피해자로는 처음으로 신분을 공개하고 피해를 알리면서 이토는 일본 미투의 상징이 됐다.


*한심한 일본 검찰, 뻔뻔한 야마구치~!

情けない日本の検察、厚かましい山口~!

Pathetic Japanese prosecution, brazen Yamaguchi~!


8. Citizenship Amendment Act: The students versus the regime. Thousands of students across India have taken to the streets in recent days in an uprising against a controversial law that offers citizenship to non-Muslims from three neighbouring countries.


무슬림만 뺀 시민법 개정에 분노한 인도 대학생 반정부 시위~!


무슬림만 뺀 시민법 개정에 반대하는 인도 대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인도 시민법 개정안에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의 강경 진압에 분노한 인도 대학생들까지 시위 전선에 합류하고, 경찰은 진압 수위를 더욱 높여가는 ‘폭력의 악순환’이다. 이날까지 사망한 시위대는 총 6명으로 이 중 4명은 경찰이 발포한 총에 목숨을 잃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인도 뉴델리의 자미아 밀리아 이슬라미아(JMI)대에 진입해 100여 명의 학생을 구금했다. 경찰은 대학 내 도서관과 기도 시설에 진입해 학생들을 경찰봉으로 구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경찰이 도서관에서 최루탄을 발사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평화 시위로 시작했던 대학생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그에 대응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캠퍼스 내에서 버스와 바리케이드가 불타오르고 대학들은 잇따라 휴교령을 내렸다. 시위는 뭄바이와 벵골로, 콜카타, 하이데라바드의 등 인도 전역의 캠퍼스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힌두교 표심을 등에 업고 당선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법은 수년간 외부 박해를 받아왔고 인도 외에는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글을 올려 시위대의 거센 반발을 샀다. 야당은 “정부가 자국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고 비난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모디 총리의 인형을 불태우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힌두교-이슬람교 충돌로 1000여 명이 사망한 2002년 구자라트 학살 사태 당시에도 구자라트 주 총리로 재임하면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위대는 인도 시민법 개정안이 이슬람교도들을 소외시키기 위한 노골적인 차별정책으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한다. 이 법안은 인도 인접국인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3개국 출신 불법 이민자들 가운데 힌두교와 불교, 기독교 등을 믿는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도에서 힌두교(8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15%)를 차지하는 이슬람교도들을 쏙 뺀 것이다.


*모디 정권에 저항하는 인도 대학생들을 지지한다~!

I support Indian college students who oppose Modi’s reg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