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질병 속도 3분의 1로 늦춰

새로운 알츠하이머(Alzheimer) 치료제가 질병의 속도를 3분의 1로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에 두 번째 약이 질병을 늦추는 것으로 밝혀진 후, 이젠 알츠하이머 치료의 시대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에 "불가능해 보였던 약물을 이용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Eli Lilly) 사는 자사의 약품인 도나네맙(donanemab)이 알츠하이머 병의 속도를 약 3분의 1로 늦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2명의 지원자, 그리고, 아마도 3번째 환자가 위험한 뇌 부종으로 사망했다.

도나네맙은 전 세계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레카네맙(lecanemab)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둘 다 신체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 위해 만드는 항체들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베타 아밀로이드(beta amyloid)라고 불리는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뇌에서 제거하도록 설계되었다.

아밀로이드는 뇌세포 사이의 공간에 쌓이면서 알츠하이머의 특징 중 하나인 독특한 플라크(plaque)를 형성한다. 영국 국립 신경 및 신경 외과 병원의 인지 장애 클리닉의 임상 책임자인 캐스 머너리(Cath Mummery) 박사는 "알츠하이머 병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을 찾기 위한 수십 년간의 투쟁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알츠하이머 병을 완화시키는 치료보다는 장기적인 질병 관리로 치료하고 유지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임상시험에 대한 전체 세부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알츠하이머의 초기 단계에 있는 1,734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도나네맙은 뇌의 독특한 플라크가 사라질 때까지 매달 주입되었다. 질병의 속도는 전체적으로 약 29% 느려졌다. 그리고 연구원들이 반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 환자 세트에서 35% 감소했다. 이 약물을 투여받은 사람들은 또한 시사 문제를 논의하거나 운전을 하거나 취미를 추구할 수 있는 등 일상 생활을 더 많이 유지했다. 그러나, 뇌부종은 3분의 1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흔한 부작용이었다.

뇌 스캔에서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경미하거나 무증상이었지만, 1.6%가 위험한 뇌부종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세 번째 자원봉사자가 사망했다.

일라이 릴리 그룹 신경과학 연구개발 부사장 마크 민툰 박사는 "비록 쇠약해지고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많은 효과적인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관련 위험이 있지만, 우리는 도나네맙이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임상적 이점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스톨 대학의 리즈 콜하드 박사는 "상당한 부작용과 장기적인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이 약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려도 더 오래 잘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수십 년의 실패 끝에 뇌의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여 질병을 늦추는 두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30년 전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삼는 것에 대한 연구를 이끈 영국 치매 연구소의 존 하디 교수는 "이것은 이 접근법에 대한 우려을 없앨 것"이라고면서 "두 가지 약을 먹는 것은 치료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수잔 콜하스 박사는 "우리는 이제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1세대 치료의 정점에 있다. 이것은 단지 10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약들은 뇌가 너무 손상되기 전에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만약 그것들이 영국에서 승인된다면, 그것은 여전히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에 혁명이 필요할 것이다.

오직 1~2%의 사람들만이 그들이 실제로 알츠하이머나 그 약이 쓸모 없을 다른 형태의 치매를 가지고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뇌 스캔이나 척수액 분석을 받는다. 그리고 NHS는 그것들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르카네맙은 1인당 연간 21,000파운드(3,518만5,080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도 치료비 감당이 안돼..... 제약회사들을 공공기업화해야 할 필요성.....

BBC Health=> https://www.bbc.com/news/health-6547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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