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 7

'두 얼굴의 무궁화' 비판(17) '槿域'(근역)이라는 말이 일제가 조작한 것이라고?(2) - 조현래

무궁화는 한국의 국화(國花)이며, 나라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이기도 하다. 대통령 휘장부터 국회의원 배지, 법원 휘장, 경찰관과 교도관의 계급장 등 나라의 거의 모든 상징은 무궁화이다. 하지만 강효백은 자신의 저서 ‘두 얼굴의 무궁화’에서 이런 무궁화의 위상을 정면으로 배척한다. 무궁화가 우리 고서(古書)에서 거의 ‘피어본 적이 없는’ 꽃이며 오히려 ‘일본의 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조현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서 이 주장이 친일파 또는 친일 잔재의 척결이라는 과잉 목적의식이 현실과 실제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비판한다. 박정희 정권이 무궁화를 권위주의와 국가의 상징으로 과도하게 선전한 것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지만, 그것이 사실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것으로 이..

소난지도 대일의병항전의 영웅 최구현 의병장의 묘소를 찾아서

당진 석문호의 일몰 소난지도 항일의병 유적을 둘러본 뒤 오후 5시 반경 도비도행 카페리에 몸을 실었다. 배는 대난지도에 잠깐 들러 승객을 실은 뒤 곧장 도비도로 향했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서쪽 바다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소난지도 대일의병항전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