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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오프닝

林 山 2010. 8. 9. 12:51

2010년 8월 7일 오후 5시 30분 충주 성마루미술관에서 약 1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오프닝이 열렸다. 이 날 오프닝에서는 성마루미술관 조태남 관장의 인사, 필자의 '생태환경을 위한 선언문' 낭독, 안충환 교사 가족의 연주와 노래, 박건 작가의 퍼포먼스 '신문'과 '컵', 문윤심 선생과 김영대 선생의 수필 낭독, 뒤풀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다음은 필자가 낭독한 '생태환경을 위한 선언문' 전문이다.

 

 '생태환경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는 필자 

 

***************************생  태  환  경  을  위  한  선  언  문****************************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그러므로 자연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며 젖줄이다. 자연이 훼손되어 병든다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미칠 수밖에 없다.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찬 인간은 자연이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리곤 했다. 그리하여 인간은 자원을 무분별하게 낭비하고 생태계를 무차별 파괴함으로써 자연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자연을 학대하고 파괴하는 일을 중단하고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인간은 한 걸음 물러서서 자연이 스스로 복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는 이미 생명의 보고인 새만금 갯벌을 죽이는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다. 토건족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권력자들이 벌인 이권사업으로 세계적인 자연유산 새만금은 그렇게 영원히 사라져 갔다.

 

지금 또 다시 이 땅에는 국민의 의사를 거스른 채 토건족들만을 위한 4대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의 생명줄인 4대강마저 잃을 수는 없다. 4대강 사업은 지금 당장 멈춰야만 한다!

 

자연은 우리가 미래로부터 잠시 빌려 쓰고 후손에게 반드시 돌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