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창인 박윤재 교감이 9월 1일자로 제천고등학교 교장 승진 발령을 받았다. 박 교장의 승진 발령 소식을 듣자마자 축하의 의미로 미니 호접란 화분을 보냈다. 내 대신 미니 호접란이 제천고등학교 교장실을 환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정말 내가 교장이 된 것처럼 기쁘다.
제천고등학교는 박 교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모교의 교장이 되어 후배들을 훈육하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다. 박 교장이 낮은 곳으로 임하여 좋은 교장, 멋진 교장, 훌륭한 교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 교장과 나는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다니면서 아주 가깝게 지냈다. ROTC도 같이 지원했다. 군복무를 마친 후 우리는 또 같은 해, 같은 충북에서 교사 임용 발령을 받았다. 당시에는 국립 사범대학 출신을 국공립 중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임용하는 제도였다.
나는 박윤재 교장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내가 교육계에서 못다한 몫까지 열심히 해달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교육계 청사에 길이 남는 그런 교육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제천고등학교 박윤재 교장의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201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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