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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구 경북 코비드-19 확진자 폭증, 4명 사망

林 山 2020. 2. 23. 13:10

한국에서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오전 9시 대비 2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한국 코비드-19 확진 환자는 총 55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309명(55.6%)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조사됐다. 22일 443번 환자, 23일 54번 환자가 사망함으로써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비드-19 환자를 이송하는 의료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16시 대비 코비드-19 확진 환자 12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확진된 환자 123명 가운데 93명(신천지 63명)은 대구, 20명(신천지 7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또, 경남 4명(신천지 1명), 부산 2명(신천지 1명), 경기 2명(신천지 2명), 광주 1명(신천지 1명), 제주 1명으로 나타났다.


22일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도 환자 2명이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자체가 발표했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춘천 코비드-19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음이 확인되자 강원도는 춘천시 3곳을 비롯한 도내 5개 시, 군 신천지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21일 코비드-19 확진자 3명이 추가된 광주광역시도 비상이다. 이들은 모두 한대의 승용차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봤다고 한다. 광주시는 신천지 교인들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코비드-19 확진자인 30대 남성도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메르스와 사스, 코비드-19 확진자 및 사망자 비교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비드-19 사태에 대해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비상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이철우 경북지사와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코비드-19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정부 부처에 빠른 대응을 촉구하면서,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을 선제적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의료 시설을 총동원 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오는 23일 시도지사들이 참여하는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코비드-19 추가 확산 차단 대책과 의료인력 투입 등 대구·경북 지원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은 지금 코비드-19 신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