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의 야크'(Lunana: A Yak in the Classroom)는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한 폭의 담담하고 소박한 풍경화 같은 영화다. 2019년에 개봉된 부탄(Bhutan) 영화 '교실 안의 야크'는 파우 초이닝 도르지(Pawo Choyning Dorji) 감독이 각본까지 맡은 장편 데뷔작이다. 참고로 도르지(Dorji)는 조선의 김이박씨 같은 부탄의 대표적인 성씨다. 'Dorji'는 몽골어로 '태양, 하늘', 티베트어로 '금강저(金剛杵), 번개'라는 뜻이다. 영화 '교실 안의 야크'는 2020년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출품되어 넷팩상과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제93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부문에 부탄의 출품 작품으로 선정되었지만 실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