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피는 꽃 8월도 거의 끝나갈 무렵..... 아침 출근시간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선다. 아파트 화단에는 그동안 또 어떤 꽃들이 피고 졌을까?....... *천일홍 맨 처음 눈에 띈 꽃은 천일홍이다. 꽃색이 1000일 동안이나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천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꽃은 예로부터 법당을 장식하는 꽃으로 쓰였다. .. 야생화이야기 2005.10.21
7월에 피는 꽃 전날 밤 비가 몹시도 내린 7월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나선다. 그동안 아파트 화단에는 또 어떤 꽃들이 피고 졌을까..... 비비추꽃 현관 계단을 내려와서 처음 마주친 꽃은 비비추. 연보라색의 꽃이 막 피어나고 있다. 비비추는 한해살이 풀로 정원이나 .. 야생화이야기 2005.09.10
찬별님과의 만남 2005년 7월 9일. 토요일. 그녀가 왔다. 민지네에서 '찬별'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그녀..... 어딘지 모르게 차갑고 냉정한 느낌을 주는 닉네임 '찬별'..... 민지네 오프에서 한 두어번 잠깐씩 얼굴을 스치듯 만났던 그녀..... 대구출생이며 경북대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교원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올해 .. 세상사는 이야기 2005.07.21
소설가 이인휘와의 만남 오늘 출근을 하니 소포 하나가 와 있다. 겉봉투를 뜯자 '내 생의 적들'(실천문학사))이란 제목의 이인휘 장편소설 한 권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첫장을 들추니 '임종헌 님께 이인휘 드립니다. 2005년 7월 6일'이라고 적힌 이인휘 작가의 친필 사인이 나타난다. 나는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바로 이인휘 작..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07.13
6월에 피는 꽃 내가 사는 부강아파트에서 일터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내 일터는 내가 사는 아파트 상가 2층. 나는 늘 내가 사는 103동 아파트 7층에서부터 계단을 따라 걸어서 내려와 화단을 구경하면서 출근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다. 그러던 6월의 어느날 아침에 출근하면서 화단을 바라보니 꽃들.. 야생화이야기 2005.07.12
산척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 2005년 4월 24일 충주시 산척면 산척초등학교에서 개교 73주년 및 제 14회 총동문체육대회가 열렸다. 우리 33회 동창들은 함께 힘을 모아 내년에 개교 74주년 및 제15회 총동문체육대회를 주최해야 한다. 총동문체육대회 추진위원장으로서 나는 행사진행 사항을 잘 지켜보고, 잘 된 것은 그대로 따르고 잘 .. 충주사랑 2005.05.03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함께 모시다 이른 아침 할아버지의 유골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앙성 진달래 공원묘원으로 향한다. 제사음식도 정성스레 마련했다. 타지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 선하와 아들 정하도 참석했다. 제천에서 네째 동생도 공휴일을 맞아서 내려왔다. 하나뿐인 여동생 내외는 내일 아프리카로 떠나는 해외출장을 .. 세상사는 이야기 2005.05.02
할아버지의 유골을 모셔오다 아침 일찍 아버지와 5촌 당숙, 동생 두 명과 함께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아버지의 고향 경북 예천을 향해 출발했다. 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서다.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8살 때, 고모님이 6 살 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연세가 지금 70 세이시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62년 전에 할아버.. 세상사는 이야기 2005.04.30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이야기 충주 버스 터미널에서 4시 15분발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뇌출혈로 근 반년 가까이 병상에 누워 있는 靑霞 문재곤 박사를 문병하기 위한 서울행이다.고속버스는 2시간 반 정도 달린 끝에 나를 동서울 터미널에 내려 놓았다.강변역에서 전철을 타고 중계역에서 내려 목적지인 상계 백병원에 .. 세상사는 이야기 2005.02.28
書堂이야기 아침 10시,건국대 의대 정두용 교수 부부, 영애 연진이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대전을 향해 출발했다.중학교 1학년인 연진이가 한문공부를 한다기에 대전에 있는 서당에 데려다 주려는 것이다.서당의 훈장이 내 국민학교 그러니까 지금의 초등학교 후배이기에 나의 소개로 가는 것이다.나의 딸 선하,.. 세상사는 이야기 200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