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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의 야생화

산이수동 송악산포구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라도행 유람선에 오른다. 그동안 제주도를 여러 번 다녀갔지만 마라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는 길이다. 마라도는 한반도의 최남단에 있는 섬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마라도 송악산포구에서 마라도까지는 약 3,40분 정도 걸린다. 마라도는 북쪽을 제외하고는 사방이 용암 해식단애 지형으로 서쪽보다 동쪽이 약간 더 높은 편이다. 섬 전체는 파란 잔디가 양탄자처럼 깔려 있고 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자리덕 선착장에 내려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마라도에서는 어떤 들꽃들이 나를 반겨 줄까? *낚시돌꽃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 바로 앞에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팔각정 근처 풀밭에 피어 있는 키작은 낚시돌꽃이 해풍에 흔들리고 ..

야생화이야기 2006.09.25

Kathe Kollwitz(케테 콜비츠,1867~1945)의 판화세계

20세기 전반의 격동기를 뜨겁게 살다 간 독일의 여류 화가이자, 판화의 세계를 독보적인 위치로 끌어올린 판화가, 프롤레타리아 미술의 선구자, 미술의 역할을 사회 속으로 제고시킨 케테 콜비츠..... 20세기 현대미술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세계적인 판화가였던 케테 콜비츠는 진정 민중을 위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