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월이 오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야생화가 있다. 바람꽃 중에서도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변산바람꽃이다. 가끔 눈속에 피어난 변산바람꽃을 만나기도 한다. 언땅을 뚫고 올라와 귀엽고 예쁜 꽃을 피워올리는 변산바람꽃을 볼 때마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곤 한다. 변산바람꽃을 만나기 위해 2021년 2월 20일 예산 가야산을 찾았다. 좀 이른 듯했지만 변산바람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변산바람꽃은 복수초(福壽草)와 함께 봄소식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보춘화(報春花) 가운데 하나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국생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정)에는 변산바람꽃이 피자식물문(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목련강(木蓮綱, Magnoliopsida)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