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28

[남도정자기행] 김성원의 서하당(棲霞堂)과 부용당(芙蓉堂)을 찾아서 6

서하당에는 임억령의 '서하당잡영', 김성원의 '서하당팔영(棲霞堂八詠)', 정철의 '하당잡영(霞堂雜詠)과 '성산별곡' 편액이 걸려 있다. 임억령의 '서하당잡영' 편액에는 14수가 판각되어 있다. 식영정 4선 가운데 유일하게 고경명의 시 편액은 걸려 있지 않다. 임억령의 '서하당잡영' 편액 ..

[남도정자기행] 김성원의 서하당(棲霞堂)과 부용당(芙蓉堂)을 찾아서 4

1568년(선조 1) 3월 9일 김성원의 장인 임억령이 해남군 마산면 장촌리 문암재에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임억령은 해남 명봉산(鳴鳳山, 지금의 금강산) 중턱 기좌(己坐)에 묻혔다. 고경명과 백광훈은 만시(輓詩)를 지어 스승의 죽음을 애도했다. 유희춘은 해남의 마포 명봉산 근처 ..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8 - 식영정 3선 김성원, 고경명, 정철도 세상을 떠나다

1572년 임억령의 외손녀사위 훈도(訓導) 정언식은 제주목사(濟州牧使) 소흡(蘇潝), 감목(監牧) 이천(李薦)과 함께 제주에서 '석천집(石川集)' 4책 7권을 목판(木板)으로 간행했다. 이 목판본은 전라감사 백담(栢潭) 구봉영(具鳳齡)이 가지고 있다가 이황의 제자인 임연재(臨淵齋) 배삼익(裵三..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4 - 남도의 누정을 찾아 '면앙정삼십영' 등 누정시를 남기다

1564년 송순이 면앙정을 중건하자 임억령은 '면앙정삼십영(俛仰亭三十詠)'을 지어 축하의 뜻을 나타냈다. '면앙정삼십영'은 추월취벽(秋月翠壁), 용구만운(龍龜晩雲), 몽선창송(夢仙蒼松) 등 면앙정 주변에 펼쳐진 30곳의 승경을 노래한 장편 연작시다. 김인후와 박순, 고경명도 '면앙정..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3 - 정철 스승 임억령을 위해 '성산별곡'을 짓다

많은 시인 문객들이 식영정을 찾아왔지만 임억령도 가깝고 먼 정자들을 찾아가 많은 누정시들을 남겼다. 우선 그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서하당에 들러 '송창(松窓)' 등 '서하당잡영(棲霞堂雜詠)' 14수를 남겼다. 담양 서하당 임억령의 '서하당잡영' 편액 서하당잡영(棲霞堂雜詠) - ..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12 - 김성원과 고경명, 정철도 차운시 '식영정이십영'을 짓다

정철은 환벽당과 식영정을 오가면서 당대의 문인 학자들인 송순과 임억령, 김윤제, 김인후, 양응정, 기대승 등을 스승으로 삼았으며, 김성원과 고경명, 백광훈 등과 교유를 하였다. 정철은 김성원과 함께 환벽당에서 글 공부를 하면서 식영정에서는 임억령으로부터 시를 배웠다. 담양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