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저 소식 662

[2024 윔블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 3회전 진출, 제이컵 펀리 3-1 격파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2위, 세르비아, 37세)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무결점 테니스' 조코비치는 7월 4일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와일드 카드로 본선에 진출한 제이컵 펀리(277위, UK, 22세)를 3-1(6-3, 6-4, 5-7, 7-5)로 물리쳤다.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초반부터 게임 스코어 1-1, 2-2에 이어 3-3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접전을 벌이는 동안 조코비치는 상대의 경기력과 구질을 파악한 듯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상대를 3게임에 묶어놓고 내리 3게임을 따내 1세트를 6-3으로 가져갔다.  펀리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는 1세..

[2024 윔블던] 세계 1위 이가 슈피온텍 3회전 진출, 페트라 마르티치 2-0 완파

톱 시드 이가 슈피온텍(세계 1위, 폴란드, 23세)이 2024 윔블던 챔피언쉽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이가는 7월 5일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페트라 마르티치(85위, 크로아티아, 33세)를 2-0(6-4, 6-3)으로 완파했다.   두 선수는 1세트 초반부터 각각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게임 스코어 1-1, 2-2, 3-3에 이어 4-4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가는 서브 게임을 지킨 뒤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1세트를 6-4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초반부터 접전을 벌이며 게임 스코어 1-1, 2-2에 이어 3-3까지 균형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가는 나머지 3게임을 내리 이겨 2세트를 6-3으로 따내고 3..

[2024 윔블던] 세계 1위 야닉 시너 3회전 진출, 마테오 베레티니에 3-1 신승

2024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 야닉 시너(세계 1위, 이탈리아, 22세)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남자 단식 2회전을 통과 올해 두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시너는 7월 4일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59위, 이탈리아, 28세)를 3시간 42분 만에 3-1[7(7)-6(3), 7(7)-6(4), 2-6, 7(7)-6(4)]로 힘겹게 물리치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선수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3번의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올 잉글랜드 클럽의 통금 시간인 23:00 BST를 불과 27분 남겨놓고 끝났다. 그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2021년 윔블던 결승 진출자인 베레티니는 오랫동안 이탈리아 테니스..

[2024 윔블던] 디펜딩 챔프 까를로스 알까라스 3회전행, 알렉산다르 부키치 3-0 격파

디펜딩 챔피언 까를로스 알까라스(세계 3위, 스페인, 21세, 영어식 발음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남자 단식 2회전을 통과 타이틀 방어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3번 시드 알까라스는 7월 3일 올 잉글랜드 클럽 1번 코트에서 열린 2회전 경기에서 알렉산다르 부키치(69위, 호주, 28세)를 1시간 48분 만에 3-0[7(7)-6(5), 6-2, 6-2]으로 격파하고 3회전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챔피언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7(7)-6(5)으로 힘겹게 따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의 전력과 구질을 파악한 알까라스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 3세트를 각각 6-2, 6-2로 가볍게 따내고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0년 17세의 알..

[2024 윔블던] 세계 2위 코리 '코코' 가우프 3회전 진출, 안카 토도니 2-0 완파

2023 US 오픈 챔피언 코리 '코코' 가우프(세계 2위, USA, 20세)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여자 단식 2회전을 통과 생애 두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코코는 7월 3일 올 잉글랜드 클럽 1번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안카 토도니(142위, 루마니아, 19세)를 66분 만에 2-0(6-2, 6-1)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라갔다.   머리를 새롭게 금발로 물들인 코코는 이제 런던 남서부 담쟁이덩굴과 퍼츄니아가 만발한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테니스 팬들에게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 20대가 된 지 4개월도 채 안 된 코코는 이젠 제법 잔디 코트의 베테랑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부모인 로비와 르넷, 그의 쌍둥이 아들 레오와 레니도 올 잉글..

[2024 윔블던] 디펜딩 챔프 마르케타 본드루소바 1회전 탈락, 마네이로에 0-2 완패

디펜딩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세계 6위, 체코, 25세)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했다. 본드루소바는 7월 2일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 제시카 보우사스 마네이로(83위, 스페인, 21세)에게 0-2(4-6, 2-6)로 깜짝 패해 타이틀 방어전이 일찌감치 끝나버리고 말았다.   본드루소바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전에서 온스 자베르를 꺾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무시드 배정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디펜딩 챔피언답지 못하게 범실과 더블 폴트를 자주 범하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테니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마네이로는 이날 경기 승리로 첫 그랜드 슬램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마네이로는 "정말 기쁘다..

[2024 윔블던] 세계 1위 이가 슈피온텍 2회전 진출, 소피아 케닌 2-0 격파

이가 슈피온텍(세계 1위, 폴란드, 23세)이 2024 윔블던 챔피언쉽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 프랑스 오픈에 이어 그랜드 슬램 2연패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톱 시드 이가는 7월 3일 올 잉글랜드 클럽 1번 코트에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 2020 호주 오픈 챔피언 소피아 케닌(49위, USA, 25세)을 1시간 19분 만에 2-0(6-3, 6-4)으로 격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2024 롤랑 가로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가는 상대 선수들이 최고의 잔디 코트 테니스를 재발견하는 동안,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WTA 1000 레벨 타이틀을 연속 획득했던 격동적인 시기로부터 긴장을 풀고 있었다. 그녀는 "리버풀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관람한 뒤 정상적인 수면 패턴으로 돌아오는 데 3일이 걸렸다."..

[2024 윔블던] '한국의 희망' 권순우 1회전 탈락, 홀게르 루네에게 0-3 패

'한국의 희망' 권순우(權純雨, 세계 367위, 26세)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윔블던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7월 3일 올 잉글랜드 클럽 16번 코트에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 15번 시드 홀게르 루네(15위, 덴마크, 21세)에게 0-3(1-6, 4-6, 4-6)으로 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권순우는 첫 서브 성공률에서는 62%로 루네와 동률을 이뤘다. 루네는 에이스(16-2)와 첫 서브 득점률(95%-66%), 두 번째 서브 득점률(67%-47%), 리시브 포인트(37-12), 위너(30-20)에서 권순우를 압도했다. 서비스 포인트에서도 루네는 56-49로 권순우를 앞섰다. 더블 폴트는 루네가 2개, 권순우가 3개, 범실은 루..

[2024 윔블던]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 2회전 진출, 비트 코프리바 3-0 완파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 세르비아, 37세)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남자 단식 1회전을 통과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무결점 테니스' 조코비치는 7월 2일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 비트 코프리바(123위, 체코, 27세)를 3-0(6-1, 6-2, 6-2)으로 가볍게 격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윔블던 7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부상 우려를 일축했다. 건강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2024 챔피언쉽 2일차에 그는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센터 코트에 도착했다.  조코비치의 오른쪽 무릎은 6월 5일 내측 반월판이 찢어져 수술을 받았고, 이후 강도 높은 재활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회복되었다. 그동안..

[2024 윔블던] 세계 2위 코리 '코코' 가우프 2회전 진출, 달러하이드 2-0 완파

2023 US 오픈 챔피언 코리 '코코' 가우프(세계 2위, USA, 20세)가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 생애 첫 윔블던 타이틀 도전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코코는 7월 2일 센터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캐럴라인 달러하이드(51위, USA, 25세)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코코는 달러하이드를 꺾고 2023년 대회 1회전에서 소피아 케닌에게 1-2(4-6, 6-4, 2-6)로 패한 쓰라린 추억을 없앴다. 2번 시드 코코가 2회전에 진출하는 데는 단지 1시간 남짓 걸렸을 뿐이다. 코코가 월요일 저녁 윔블던 경기를 시작했을 때 하늘은 흐렸고 공기 중에 약간의 습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12개월 전 기억하는 "정말 암울한 곳"과 눈물에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2023년 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