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초순 경 가평 연인산을 오르다가 능선 길섶에서 밀나물을 만났다. 밀나물을 볼 때마다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한 궁금증이 떠나지를 않는다. 이름을 왜 밀나물이라고 지었을까? 아무리 찾아봐도 이름의 유래를 알 수가 없다. 제국주의 일본 강제점령기 때 나온 '조선식물향명집(朝鮮植物鄕名集)'에도 밀나물이란 이름이 나오지만, 그 유래는 확실치 않다. 밀나물은 백합목 백합과 청미래덩굴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스밀락스 리파리아 바. 우수리엔시스 (레겔) 하라 & 고야마 테츠오 [Smilax riparia var. ussuriensis (Regel) Hara & T.Koyama]이다. 종소명 라틴어 '리파리아(riparia)'는 '강가', '우수리엔시스(ussuriensis)'는 '우수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