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ihan Liu(후이한 리우)의 작품을 통해서 본 티벳의 삶 Huihan Liu(후이한 리우) Guangzhou Academy of Fine Art, China, BA (1972-1975) Graduate School of Guangzhou Academy of Fine Art, China (1985-1987) Academy of Art College, San Francisco, MFA (1987-1989) 그림 조형예술의 모든 것 2005.01.21
어느 가을날의 하루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채00라는 후배로부터 점심을 같이 먹자는 전화가 왔다. 이거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휘파람이 절로 나온다. 아내는 출근하고 아들놈도 학교에 간지라 혼자서 우두커니 고독을 씹으며 민생고를 해결해야 할 판이었는데 말이다. 채군은 지방대학의 철학과를 나왔는데 소위 운동..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25
건강생활을 위한 알기쉬운 민간요법 우리는 대개 몸이 아프게 되면 양약을 주로 복용합니다. 그러나 양약은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관절염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사람들은 위장장애, 부종, 피하출혈과 같은 부작용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 요즘 허리나 다리가 아픈 분들이 통증클리닉 같은 곳에서 뼈주사라고 하는 주사나 .. 한의학 의학 건강 이야기 2004.12.24
호반의 도시 춘천기행 2004년 12월 19일. 아침 9시 반경 충주를 떠난다. 치과의사인 후배 부부와 그들의 초등학교 5학년인 딸 서하, 그리고 나와 아내가 함께 하는 여행이다. 이번 여행은 서하를 위해서 춘천에 있는 김유정 문학촌과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아침을 거른지라 원주시 흥업면에 있는 '옛날묵집'에..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4.12.22
미영 이라크 침략전쟁에 한국군 파병은 전쟁범죄 행위다 지금 이라크는 미, 영 침략군에 의한 융단폭격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22일 바그다드발 AP통신이 보내온 사진은 전쟁의 참상이 얼마나 참혹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미,영군의 공습으로 얼굴이 새까맣게 탈 정도로 화상을 입은 어린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겨 울부짖고 있는 모습은 우리를 .. 시사 이슈 화제 2004.12.17
강순희의 자전소설 '행복한 우동가게' 충주하고도 연수동에 가면 '각기우동'이라는 간판이 붙은 우동집이 있다. 제법 큰 느티나무 몇 그루가 둘러싸고 있는 '시인의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집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탁자가 네 개 달랑 놓인 그야말로 초라하기 그지없는 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해서 명사들이 드나드..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4.12.15
언더 락그룹 '죠밴드' 첫 음반을 내다 Joe band의 공연 실황 모습 충주의 언더 록그룹 '죠 밴드'가 마침내 첫 음반 '세상속엔?'을 세상에 내놓았다. 1996년 봄에 그룹이 결성된 이후 6년만에 첫 음반을 내게 된 것이다.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충주와 같은 지역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음반을 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4.12.14
나는야 단양중학교 소백산 등반대장 1998년 10월 10일. 이 날은 내가 전교조 활동과 교육민주화 운동으로 충주 산척중학교에서 해직된 지 거의 10년만에 정부의 특별임용조치로 복직이 된 날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나를 오지로 보내느라고 단양중학교로 발령을 냈다. 도교육청의 그런 의도에도 불구하고 단양중학교에 부임을 하자마자 나는 ..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13
충주지역아동센터 후원의 밤 감사 인사 안녕하세요! 작은사랑실천운동연합(이하 작사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종헌 여러분들에게 문안인사 올립니다. 2004년 12월 10일 시내 라이브카페에서 열린 작사련 공부방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사정에 처한 사람들.. 충주사랑 2004.12.11
베티 그린의 '목화마을 소녀와 병사' 베티 그린의 '목화마을 소녀와 병사'는 고3인 아들 정하가 읽어보라고 준 소설이다. 감명깊게 읽었던 책중에서 한 권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정하는 이 소설을 권하는 것이었다. 나는 단 며칠만에 이 소설을 다 읽어버렸다. 이 소설은 순수한 영혼으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4.12.10
할머니와 이승에서의 이별을 준비하며 며칠 전 시골집에 다니러 갔더니 부모님은 외출하시고 할머니만 집에 계셨다. 나를 보자마자 밥은 먹었느냐고 물으신다. 내가 할머니를 뵐 때마다 제일 먼저 받는 질문이다. 이젠 나도 나이 50이 다 되어가는데도 할머니는 아직도 내가 밥을 굶고 다니는 어린애로만 보이는 모양이다. 오늘따라 할머니..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9
내 아들 정하는 어벙이 아침 9시가 막 되었을 때다. 고3인 정하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8시까지 학교에 나와야 하는데 정하가 아직까지 안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학교에 간다고 나갔으니까 곧 도착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같은 일로 벌써 몇 번째 받는 전화다. 그럴 때마다 정하에게 '제발 이런 전화는..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8
내가 충주를 사랑하는 열가지 이유 나는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살고 있다. 대학시절과 군복무시절을 제외하고는 여지껏 충주를 떠나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충주를 떠나서 다른 곳에서 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나는 죽어서도 뼈를 충주에 묻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저기 다른 곳에도 가보았지만 나에게는 충주만한 곳이 없.. 충주사랑 2004.12.06
군시절 부하를 교도소로 보낸 가슴아픈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군에서 복무할 때의 일이다.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나자 우리 대대는 대전으로 파견되어 충남대 유성캠퍼스에 주둔하면서 계엄군 임무을 수행하였다. 당시 전두환 합수부장이 장악하고 있던 공수특전단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진압하는데 동원되었다..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4
우리집 비장의 요리 '닭찢어발겨 김치두루치기' 나는 가끔 시간이 날 때면 집에서 하는 요리가 있다. 친한 사람들이 내 집을 방문할 때도 종종 이 요리를 한다. 바로 '닭찢어발겨김치두루치기'라는 요리다. 그 이름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대개 섬뜩하고 살벌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일단 한 번 맛을 보고나면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왜! .. 세상사는 이야기 2004.12.03
100대 명산 도봉산 포토기행 2004년 11월 27일. 오후 6시 경. 도봉산 등반을 위해 한우사랑과 함께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내려 전철로 갈아타고 쌍문역에 내리다. 근처 갈비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 소주도 한 잔 하다. 택시로 우이동 들머리 '대한산장'으로 향하다. 늦은 밤 대한산장.. 명산 순례기 2004.11.30
기적을 일으키는 침과 뜸 이야기 나는 환자를 볼 때 침으로 치료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것은 침의 치료효과가 매우 신속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무엇보다도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는 장점때문이다. 나는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항상 침을 가지고 다닌다. 등산을 할 때도 내 지갑속에는 늘 침이 들어있다. 지금까지 내가 침으로 치료해.. 한의학 의학 건강 이야기 2004.11.29
점봉산 점봉산 산마루에 어느 이름 모를 산사나이의 묘비명 '점봉에서 넌 산이 되는구나.' 불현듯 찡해 오는 코끝 들키지 않으려 한계령 건너 설악을 무심코 바라본다. 나도 그렇게 山이 된다. 음치의 노래 2004.11.25
아빠, 저 주워온 딸인 줄 알았다니까요 어제밤 일기예보에서 호우주의보를 내리더니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다. 하늘을 보니 쉽게 그칠 비가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려나보다. 충주는 예로부터 홍수피해지역이 아니어서 별로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지방의 상습침수지역은 또 다시 물난리를 겪지나 않을까 염려.. 세상사는 이야기 2004.11.24
새만금아! 새만금아! 새만금아! 너는 죽어서 다시는 이 땅에 오지 말아라. 너를 죽인 이 땅에 다시는 오지 말아라. 새만금아! 너는 죽어서 좋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거라. 너를 아끼고 보듬어 줄 그런 세상에 태어나거라. 새만금아! 탐욕스런 인간들의 손에 너는 그렇게 죽어가는구나. 깨어 있는 사람들의 절규에도 .. 음치의 노래 2004.11.23